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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영화관/이터널스 관람기 코로나 이후로 영화관에 한 번도 안갔다. 실내에서 환기를 안하면 더 잘 퍼진다고 하여 집에서 영화를 봤다. 내가 좋아하는 마동석 배우의 헐리웃 진출작 이터널스 주인공이 여러명이거나 여러가지 이야기가 전개되는 영화는 몰입이 안되어 잘 안보는데 이터널스는 오로지 마동석 배우님을 보고싶어 예매를 했다. 나는 KT VIP 이기때문에 1년에 6편을 공짜로 볼 수 있다. 나는 KT에서 공짜로 예매. 신랑이 딸래미것 까지 2장 예매. 우리집은 신랑만 백신을 접종했기 때문에 음식은 먹을 수가 없고 음료와 물만 가능했다. 생각보다 영화관에는 사람이 많았다. 상영관 안은 2자리착석 1자리 거리두기 이런식으로 한 자리씩 공석을두고 앉았는데 앉을수 있는 자리는 다 차 있었고 대부분 커플이거나 어린이와 함께온 부모님들이었다. .. 더보기
땅스 부대찌개/다 넣고 끓이기만 하세요. 이번 주 화요일 CT를 찍었고 다음 주 화요일 4차 항암이다. 1주일 내내 항암을 할 최적의 몸상태를 만들기 위해 하루 12000보. (나름 아침 나절 햇빛을 쐬면 비타민D합성에 도움이 될까 싶어 햇빛이 가장 좋은때 나가서 미친듯 산을 쏘다녔다.) 칠보산에서 아침 10시부터 11시반경 핸드폰으로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어.'나 '바람의 노래'를 들으며 뛰는척 걸으며 간간히 사진을 찍어대는 여자...그 여자가 바로 나다. 그리고 아직은 전혀 문제없지만 헤모글로빈 수치와 호중구 수치를 조금이라도 늘리겠다고 다양한 음식들,,,평소 싫어해서 절대 먹지 않는 계란 흰자....우유...선지 해장국 보쌈등을 먹어치운 사람 그것이 바로 나다. 음홧홧홧 신랑에게 전화가 왔다. 금요일 저녁이니까 맛난게 먹고 싶다고... 더보기
다이소 아크릴 페인팅 세트/소소한 다이소 쇼핑 23년차 강사겸 원장... 약간 저렴하게 말하자면 말로 먹고산 인생. 거짓말을 한다거나 달콤한소리만 한다거나 하는게 아니고 1.내가 말을 많이 하기보다 상대방이 말을 많이 하게한다. 2.내가 말 할 땐 목소리 톤을 살짝 낮추고 약간 느리게 얘기한다. 3.상대방에게 집중하고 100% 공감한다. 4.절대 단칼에 거절하지 않는다. 5.부드러운 말투로 너무강한 표현은 쓰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나만의 화법을 지키며 이야기 하다보면 신뢰도 더 빨리 생기고 다른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아뮤튼 인간관계에 지쳐 어지간하면 다른이들과의 관계는 새로 만들지 않으려 무진장 노력하며 살았건만 8월11일 수술 후 생각을 바꿨다. 낯가림은 이기주의다. 20대에 읽었던 지침서에 있던 말인데 왠지 공감 된다. 그래..이.. 더보기
멸치볶음과 해물파전 그리고 감자탕 오늘 저녁 메뉴는....감자탕과 밑반찬 3~4가지 그리고 김치와 김 며칠전부터 먹고 싶던 부침개...그 중에서도 해물파전입니다. 감자탕은 제가 집에서 할 수 없는 음식중 하나라서 정자시장 착한탕국 찬스를 썼어요. 2인분 8000원 저희 3식구가 먹어도 한 그릇이 남아요. 뼈는 세어보니 큰거 3개 작은거 2개가 들어있네요. 4인가족이 한끼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감자는 들어있지 않아서 따로 삶아서 같이 끓여야해요. 감자탕은 해결. 낮에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멸치와 호두를 같이 볶아 멸치볶음을 만들었어요. 재료는 작은멸치 적당량과 호두한주먹 양념-식용유 간장 황설탕 물엿 참기름 기름을 두르지.않은 팬에 멸치와 호두를 볶는다. 비린내를 날리기 위해 꼭 해야해요. 바싹 볶은 후 멸치와 호두만 건져내고 멸치가루는.. 더보기
힐링하세요~대신 산책해 드릴게요. 털이 얼마나 중요하냐면...... 속눈썹이 없으면 먼지가 눈 안에 너무 잘 들어가요. 그리고 머리카락이 없으면 머리가 시려워요. (추워요) 눈썹이 없으면 사람 인상이 틀려져요. (엄청 흐리멍텅한 사람이 된답니다) 그리고 콧털이 없으면.....맹구가 되요. 콧물이 어느 순간 그냥 쭉 나와요. 걸리는 게 없어서 그런가 봐요. 콧물이 주르륵 나오니 코딱지가 잘 생기지도 않는답니다. 항암 부작용 중 가장 흔한것 중 하나가 탈모 이기에^^ 털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고 있는 문t입니다. 가발을 손질했어요. 하나는 짧은 단발가발이고 나머지는 중간길이 가발인데 이건 보통 마트 갈때나 산책 갈때 써요. 학원 출근할 땐 반드시 짧은 걸 써야해요. 아이들이 놀래요^^ 근데 요 가발이 길이가 길어서인지 자꾸 목에 감겨서 큰맘.. 더보기
매우 바쁜 월요일의 일상/11월 첫날-모두 화이팅! 11월 2일 화요일에 써보는 11월 1일 월요일의 이야기. 나는 굉장히 습관을 잘 만드는 사람이다. 뭔가 해 봤는데 괜찮으면 굉장히 빨리 패턴을 만들어서 몸에 익히고 며칠동안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습관이 된다. 그리고 한 번 습관을 만들면 꽤 오래 지속하는 편이다. 예를 들면 -저녁에 무슨일이 있어도 11시전에 잠든다. -아침에 7시 전에 일어난다. -물은 하루에 2L500ML를 마신다. -산책은 보통 햇빛이 가장좋고 온도도 가장 적당한 오전 10시 30~12시 이전에 한다. 그래서 나에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몇 시니까...무얼 하고 있겠군....이라고 생각하면 보통 그걸 하고 있을 것이다.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물을 끓인다. 물을 뜨겁게 끓여 찬물과 타서 반 잔 정도 마시고 내가 유일하게 챙겨먹는 .. 더보기
중간점검 ,CT찍고 왔어요/새로운 원어민,왕송호수,마카롱,세차 3차까지 항암을 끝내고 2주가 지난 오늘 CT를 찍으러 아주대로 출발. 3주마다 항암할때마다 신랑이 연차를 내고 함께 가 주는데 오늘까지 연차를 내면 회사생활에 지장이 생길까봐.... 남동생에게 연차를 내라고 부탁했다. 하하하하 (CT를 찍으면 중간에 조영제를 투여하는데....이 조영제가 대부분은 아무 문제가 없지만 몸에 들어가는 순간 부터 휘발성냄새를 풍기면서 시원한 느낌으로 퍼지다가 다 퍼지면 온 몸이 뜨거워진다. 그리고 간혹 부작용이 있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운전을 하고 오는 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신랑과 내 동생은 내가 운전해서 병원에 왔다갔다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눈치다.) 정말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다. 이렇게 많은 건 처음 봤다. 다행히 오늘 10시 45분 예약이 되어있었고 수.. 더보기
대망의 동치미. 동치미는 처음 시도해 본 것은 아니다. 결혼전 어느때인가... 아버지가 드시고 싶어해서(본인의 친정어머니는 폐암으로 일찍 돌아가신터였다.) 외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간단하게 레시피를 배워 해 본 적이 있었다. 그때는 별 재료를 넣지 않았고 그저 무우와 쪽파 마늘...몇 개를 넣고 흉내를 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희안하게 맛은 비슷하게 났었는지 아버지는 겨우내 동치미를 맛있게 드셨던 것 같다. 외할머니가 살아계실때니까...아마도 고등학교때나 대학 1학년 즈음이 아니었을까? 어쨋든 그 후론 결혼 후 내가 먹고 싶어서 한 번 해 본적이 있었으나,,,,참담한 실패..... 그러다가 그저께 텃밭아주머니의 미끼를 덥썩물고 구매해온 무우다발을 손질해 다시 레시피를 확인하고 토요일 무우 절이기. 일요일 저녁 대망의 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