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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리뷰

중간점검 ,CT찍고 왔어요/새로운 원어민,왕송호수,마카롱,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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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까지 항암을 끝내고 2주가 지난 오늘 CT를 찍으러 아주대로 출발.


3주마다 항암할때마다 신랑이 연차를 내고 함께 가 주는데 오늘까지 연차를 내면 회사생활에 지장이 생길까봐....
남동생에게 연차를 내라고 부탁했다. 하하하하
(CT를 찍으면 중간에 조영제를 투여하는데....이 조영제가 대부분은 아무 문제가 없지만 몸에 들어가는 순간 부터
휘발성냄새를 풍기면서 시원한 느낌으로 퍼지다가 다 퍼지면 온 몸이 뜨거워진다. 그리고 간혹 부작용이 있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운전을 하고 오는 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신랑과 내 동생은 내가 운전해서 병원에 왔다갔다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눈치다.)

정말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다.
이렇게 많은 건 처음 봤다.
다행히 오늘 10시 45분 예약이 되어있었고 수납도 빠릿하게 해서인지 10시 50분쯤 조영제 들어갈 혈관을 잡고
11시 10분쯤 CT를 찍을 수 있었다.
(충격적이게도 CT수납했는데 14000원이 나왔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
오늘은 조영제 투여후 심장 두근거림도 좀 더 있었고 얼굴에 열감도 좀 심해서 10분 정도 의자에 대기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동생은 누나 힘드니까 들어가서 자라고 점심도 안 먹고 그냥 갔거늘....
오늘은 4년동안 근무하시던 원어민 선생님이 출산휴가를 가셔서 다른 선생님이 새로 출근하시는 날이라 인수인계를 해 드려야 해서 1시 30에 출근을 했다.
ㅜㅜ
말은 휴직인데...평균 1주일에 3~4일은 나가는 것 같다.
인수인계해 드리고 시간표 드리고 아이들 소개 시켜드리고 나니 운동을 쉴 수가 없지.
왕송호수로 GO



우리집에서는 칠보산과 왕송호수를 산책하기 참 좋다.
거의 매일 칠보산쪽으로 산책을 나가는데 오늘은 평지를 빠르게 걷고 싶어서 왕송호수로 가서 나만아는 자리에 차를 주차시키고 빠른속도로 데크를 걸었다.
왕송호수엔 새가 참 많다.
지금은 철새들이 쉬고 있는 중이라 소리도 크고 호수 한 가운데로 가면 어마어마한 수의 새들이 모여있어 장관이다.
그외 거기서 서식하는 여러종류 오리들....왜가리 황새등등 정말 많은 새를 볼 수 있다.
왕송호수에는 레일바이크와 짚라인이 있다.


평일에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주말에 가끔 산책을 하다보면 짚라인이나 레일바이크 모두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는 것이 인기가 많은 편인데 주의할 점은 생각보다 한 바퀴가 긴 편이여서 만만히 보고 시도했다간 중간에 내릴 수도 없고
엄청난 다리 운동을 하게 된다.
중간 중간 울먹이는 아빠들의 모습을 참 많이 봤다.
짚라인은 키 제한이 있으니 타실 분들은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가셔야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적당히 운동도 하고...호매실에 며칠 전 새로 생겼다는 마카롱집으로 출발.
나는 단 것을 많이 좋아하지 않아 마카롱1개를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다.
우리 딸이...우리 신랑이 좋아한다.
그래서 어디에 유명한 마카롱집에 생겼다고 하면 꼭 가서 종류별로 사본다.
이곳도 성균관대 앞에서 유명한 집이있는데 지난 토요일 호매실로 이전했다는 이야기가 있어 오늘 방문
가격대가 약간 비싸졌는데 대신 크기나 필링이 커졌다.

피오레벨벳  마카롱 2700원
대신 크기가 꽤 크다.

마지막으로 며칠전부터 맘 먹었던 세차.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세차는....주유소 한쪽에 있는 기계식 세차.
할인권과 4000원을 들고 차를 대니 눈 앞에 물가인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1000원을 올렸습니다.......라는 표지판이 보여 얼른 1000원을 더 꺼냈다.
우리 신랑은 며칠전 65000원을 주고 세차를 했다하고 내 동생은 며칠전 80000원을 주고 세차를 했다 하는데...
불쌍한 내 친구는...5000원 짜리 기계세차....부익부 빈익빈....
너도 나중에 비싼 세차 한 번 시켜줄게....기다려.
기계에 들어가 비누칠을 하는데....진짜 거짓말 안하고 새까만 물이 계속 떨어져 한 번 더 해야하는 건 아닐까?
여러번 고민을 했다.
세차를 했으니 오늘은 지하주차장.

파리가 미끄러 지겠군....5000원에 대 만족.

집에 들어오니 4시가 넘었다.
지금은 공기압 다리 마사지하면서 글 올리는 중.
조금만 덜 바쁘게 지내야겠네요.

대망의 동치미는 오늘 개봉합니다.
(어제부터 방귀냄새가 심해져 현재 냉장고에서 숙성중~)

#축하해 주세요.
누군가 소중한 분께서 광고를 봐 주셨나봐요.
애드핏 첫 수익 43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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