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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산 산책

하루하루에 충실한 삶 오랜만에 어제는 언니와 오늘은 막내이모와 통화를 했다. 다들 바빠서 일 년에 두 세번밖에 통화하지 못하지만 뜸하게 통화를 해도 어색하지 않아 좋다. 언니와 이모..둘 다 10번도 넘게 강조하는 말. 일 하지마... 학원에 나가지 마.. 몸 괜찮아 졌다고 찔끔찔끔 수업하지마... ㅋㅋㅋㅋ 항암 하면서도 일 주일에 2~3일정도 나가 일처리하고 결재하고 수업한 건 모르시는게 나을 것 같다. 이틀동안 하도 일하지 말아는 소리를 들어 그런지 오늘은 학원에 나가지 않고 며칠간 미뤄놓았던 일들을 다 하기로 했다. 아침에 해가 떠올라 기온이 살짝 올라가는 10시 경 330ml물 한 병과 휴대폰 무선이어폰과 티슈(콧물때문에^^)를 챙겨 운동화를 신고 칠보산으로 향한다. 1시간 반정도를 걸으면 8000~9000보. 요즘은.. 더보기
산책을 가면 만나게 되는 풍경들 정말 소소해서 이런 건 올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다른분들도 내거 느낀걸 같이 느낄수 있었으면...하는 마음에 올려 봅니다. 파릇파릇한건 언제나 보기 좋아요. 엄청 큰 애벌레도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나무에서 길게 내려뜨린 나뭇잎 하나가 바람에 빙글빙글 도는것도 볼 수 있구요. 저는 한참동안 서서 지켜 보았는데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날씨가 좋아서 봄인줄 알고 가끔 꽃을 피우는 아이들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검정색에 하얀 배가 보일거예요. 청설모예요. 제가 제법 다가갔는데 도망가지 않아서 찍어봤어요. 아무래도 겨울 준비를 하고 있나봐요^^ 요런걸 모으고 있나봐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