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일상-요리

매우 바쁜 월요일의 일상/11월 첫날-모두 화이팅!

728x90
반응형

11월 2일 화요일에 써보는 11월 1일 월요일의 이야기.

나는 굉장히 습관을 잘 만드는 사람이다.
뭔가 해 봤는데 괜찮으면 굉장히 빨리 패턴을 만들어서 몸에 익히고 며칠동안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습관이 된다.
그리고 한 번 습관을 만들면 꽤 오래 지속하는 편이다.
예를 들면
-저녁에 무슨일이 있어도 11시전에 잠든다.
-아침에 7시 전에 일어난다.
-물은 하루에 2L500ML를 마신다.
-산책은 보통 햇빛이 가장좋고 온도도 가장 적당한 오전 10시 30~12시 이전에 한다.

그래서 나에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몇 시니까...무얼 하고 있겠군....이라고 생각하면 보통 그걸 하고 있을 것이다.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물을 끓인다.
물을 뜨겁게 끓여 찬물과 타서 반 잔 정도 마시고 내가 유일하게 챙겨먹는 영양제 락토핏..하나를 먹는다.

(난 건강보조식품은 절대 먹지 않는 사람이다.
내 가장 먼 기억속 영양제는 아마도....국민학교 1학년 무렵 엄마가 흰통안에 이상한 냄새나는 베이지색 알약 두어개를 꺼내주며 꽉꽉 깨물어 먹어....했던 원기소....그리고 어느 날 모르는 할아버지가 보따리에 팔러다니던 말린 개구리를 사다가 푹 고아서....이냄새는 40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울면서 마시던 기억...이것들은 혹 효과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외 자의 반 타의반으로 먹었던 건강보조식품이나 영양제들은 효과를 느낀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락토핏 제외.
난 궤양성 대장염이 있어 약을 먹는다.
이건 난치병이기 때문에 낫는 병이 아니고 증상이 생기면 좀 더 적극적으로 증상이 없으면 그냥 없는대로 약을 조절해 가며 살아야 하는데 다행히 2-3년에 한 번 정도 증상이 심해질 때가 있고 그외엔 하루에 약 1알을 먹으면 쭉 조절이 된다.
하지만 변이 약간 무르게 되고 콧물 같은 액체가 나올때가 있는데...락토핏을 먹고 난 후
모양이나 무르기가 많이 달라졌다.
장내 유해균...뭐 그런 건 모르겠다.
하여간 내가 느끼기기에 유일하게 효과가 있는 영양제....락토핏.

물과 락토핏을 하나 먹고 본격적으로 아침 준비.
사과 반개 또는 한개를 깎아준비한다.
플레인 요거트 3스푼과 호두 7알, 건포도 1스푼, 그외 보이는 과일......보통 바나나 반개나 키위1개
이게 아침 식사의 반.
나머지 반은 날마다 다르다.
어떤날은 빵 1조각과 우유/ 어떤 날은 유부초밥 4~5개/어떤날은 카레에 만 밥과 김치 약간/어떤 날은 내가 좋아하는 찰떡과 우유한 잔....

지금은 빈속에 커피를 마시지.않는다.
반드시 식후 1시간이 지난 후에 마신다.

아침을 먹고 나면 보통 딸래미 온라인교욱에 관련된 일들을 처리하고 옷을 입히고 수업 시작하는 것을 보고 방에 들어가 쉬는데 오늘은 일이 많았다.

1.밑반찬만들기
2.간장돼지불고기 재우기. 토닥토닥
3.무청 삶아 놓기
4.운동
5.수업

토요일에 장을 보면서 장조림이 먹고 싶어 사태와 메추리알을 조금 사고 ..요즘 속이 좀 안좋은 신랑때문에 제육볶음은 간장불고기로 변경.
무청은 말리지 않고 데쳐서 냉동보관후 생선조림등에 활용하기로 결정


참...쇠소기 국거리 소분작업후...며칠전부터 먹고 시 던 미역국도 끓여야 한다.



(간장 불고기 팁)
간장 양파반개 배 반개..마늘 3알 넣고 도깨비 방망이에 윙~
양념이 좀 덜 달면 설탕살짝 첨가후 참기름 넣고
고기를 넣고 버무린후 하루정도 재워두세요.
토닥토닥.
다음날 구워 먹으면 맛나요^^


에구 힘들어..
무청데치기 끝
미역국은 사진은 없지만 완성.
아픈 이후로 맛있는 반찬가게에서 일주일에 한 번정도 3~4가지 반찬을 사오기도 하지만 역시 제일 맛있는 건 좋은 재료로 깨끗하게 만든 엄마표가 제일이다.
물론 힘들지만 2~3가지 준비하고 사온것 몇가지 그리고 김과 김치가 있으면 2분만에 뚝딱 상을 차릴 수도 있다.

날씨가 추워지니 다들 목과 다리로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목으로 찬 바람 하루만 들어가면 목감기가 오니...꼭 목을 감싸고 미지근한물을 많이 마실 것)
하고 바지도 짦게 입지 말고....얘기하다보니 잔소리 많은 할머니가 된 느낌. 쿨럭쿨럭....
건강한 가을 보내세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