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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가발 첫 항암을 시작히기전 가장 심적으로 힘들었던것이 탈모였다. 그 누구에게 물어봐도 난소암 표준치료제를 맞으면 100%탈모가 온다고 얘기 했기때문에 더욱더 그랬다. 남자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머리가 하나도 없는 (온 몸의 털이 모두 빠지기 때문에 눈썹도 속눈썹도 모두 빠진단다.) 나의 모습은 상상조차 하지 않았는데 민머리라니... 밖에는 어떻게 나가지? 사람들 만나야할땐 어떻게 하나... 집에서는 그냥 있어도 될까? 그래서 요거조것 많이 알아 보았다. 항암가발은 병원 진료실 옆에 팜플렛으로 되어 있기도 하고 대학병원 같은 경우는 지하나 병원 근방에 오프라인 매장이 있어 써 보고 고를 수 있다고 한다. 인모로 만들었기 때문에 염색 커트 모든게 다 가능하다고 하는데 좋은만큼 가격이 꽤 비싼편인 것 같다. 짧은.. 더보기
2차항암 -6일후/칠보산 산책.알밤줍기.청설모 친구 항암 시작후부터 1주일에 두 번 정도 쇠고기를 구워 먹는다. 어떤날은 등심 어떤날은 안심..오늘은 꽃 등심. 입북동의 한우이야기에서는 자신들이 도축한 소를 500~600g씩 포장해서 팔기 때문에 숙성된 맛임ㅅ는 한우를 좀 더 푸짐하게 먹을 수가 있다. 오늘도 점심으로 든든하게 꽃등심을 구워 먹고 솔직히 다리상태가 삐그덕거리는 느낌이라 나가고 싶지 않았지만 신발신고 무작정 신랑하고 집을 나섰다. 칠보산 산책길... 길을 쭉 따라가면 칠보산에는 누가 심어놨는지 밤나무 도토리 나무가 참 많다. 알밤도 줍고 상수리도 줍고 이상하게 생긴 초록색 벌레도 보고... (초록색 애벌레) 으 징그러....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그냥 걷다보면 재작년 언젠가 딱따구리를 보았던 세 갈래 길까지 걷게 된다.. 천천히 걸으면 편도 .. 더보기
2차항암 -5일차 (2) 부엌 베란다에서 보면 왕송호수가 보인다. 왕송호수 주변에는 예쁜 커피숍고 많고 요즘은 대형 베이커리 카페도 많이 생겨 일요일 오후쯤 호수 주변을 한 바퀴 돌고 맛난 걸 몇 가지.사가지고 와 월요일 아침으로 먹곤 한다. 특히 베이커리 카페 리코 바깥 공간이 넓고 3~8살 아이들이 놀 거리가 많아 주말마다 가보면 미어터진다. 저 파라솔이 다 테이블임.... 애들이 진짜 많음 계단 아래에는 3~8살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온갖 장난감이 있음. 빵은 가격이 살짝 사악한 편 음료는 4500~7000사이. 빵은 맛이 있는 편이다. (백운호수에 명장시대와 비교하면 가격은 비슷하나 빵 종류는 살짝 적은편이고 화성의 혜경궁에 비하면 가격은 착한편이다) 포인트 적립도 꽤 쏠쏠하니 꼭 하시고 생일에는 드링크 한 잔 무료.. 더보기
항암2차- 5일차 오.... 이럴수가 방문자 1명 드디어 아무도 찾지 않던 내 블로그에 방문자가 생겨서 눈을 몇 번이나 비벼 봤는데 진짜 누군가각 오셨었군요. 감사합니다 . 힘이나네요^^ 지난 화요일 맞았던 첫번째 항암제 처음엔 용량을 조금씩 주입하다가 괜찮아지면 용량을 늘려 주심. 주사 전에 구토방지제/스테로이드제/항히스타민제와 뭔가 한 자기를 더 맞았는데 모두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주사임 스테로이드제는 주사안으로 들어가면 온 몸이 (특히 생식기 주변)이 따끔따끔해서 깜짝 놀라게 된다. 다른 분들은 항암제맞으면 잠이 온다고 하셨는데 난 두 번 다 잠이 오지 않아 약을 달고 지하에 내려가 간식도 사다가 먹고 복도를 몇 바퀴 돌기도 했음. 아무튼 지난 번 경험으로 미루어 오늘 오후쯤 되면 컨디션이 올라오겠구나 예상을 했는.. 더보기
2차항암 -4일차 어제 첫날을 생각보다 잘 넘기고 가장 두려워 하던날이 왔다. 목 안이 건조하던 것이 사라지고 대신 손과 발 마디마디가 쑤신다. 아이 가졌을때조차 낮잠 한 번 안 자던 내가 아침 약을 복용하고 9시부터 10시까지 비몽사몽 잠을 잤다. 항암후엔 약성분을 빨리 빼려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의사,간호사 선생님들께 여러번 들은 얘기)해서 500ml물병 4개와 스타벅스 큰컵으로 물 3컵 정도를 미지근하게 계속 마셨더니 혈액순환도 잘 되고 오렌지색 소변(?)도 잘 나온다. 오늘은 하루종일 근육통만 있다. 손과 발이 저리긴 했었는데 더 저려서 오후에 큰맘먹고 전에 다니던 한의원 방문 원장님이 경희대 한방병원 부인암 전문이라 이것저것 물어보고 챙겨 주시더니 손 발 저리고 근육통 없애는 침 좀 맞자고 하셔서 침을 맞았.. 더보기
2차 항암 -3일차 항암 치료 받으러 간 날보다 오늘이 더 떨렸다. 지난 번 1차때는 새벽에 갑자기 찾아든 복통과 설사때문에 탈수 증상이 오고 배가 아파 음식을 못 먹고... 하루만에 2kg이 빠져버렸다. 신랑은 회사에 출근하고 딸래미 앞에서는 많이 아픈 티를 못내겠기에 악을 쓰고 버텼다. 두 눈을 뜨고 그냥 그렇게 널부러져 있다가 마침 다행스럽게 휴가였던 남동생이 전화를 했는데 내 목소리가 심상치 않음을 알고 바로 죽을 사들고 왔더랬다. 호박죽 반그릇을 안먹으면 죽을수도 있다는 각오로 먹고 나니 배는 아파도 기운이 돌았다. 먹고 자고 싸고 허다가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 집앞 병원에 가서 항암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지사제를 처방받아 먹었다. 그렇게 3일을 고생하고 몸무게는 3kg이 넘게 빠지고 동생말을 빌리자면 이틀만에 얼.. 더보기
비염이 심하다면 한 가지 더 생각해 봐야할 것 - 우유 결혼 초 남편은 환절기만 되면 콧물이.폭포처럼 쏟아졌다. 갑자기 추워지거나 갑자기 더워지는 고 때 10월말~11월 그리고 3월중순쯤. 아무리 약을 먹어도 잘 듣지 않아 여기저기 수소문을 하고 약초 시장을 뒤져 유근피를 구해봤다. (원래는 유근피와 신이화가 좋다고 하는데 유근피는 느릅나무 껍질이고 신이화는 목력의 꽃봉오리를 말린 것이라 신이화 구하기가 어려웠다) 유근피는 느릅나무의 껍질부분인데 말려 놓은 것으로 보면 그냥 나무 껍질인데 물에 담그면 안쪽에 콧물(?)같이 미끄덩 한 것들이 생긴다. 물 한 주전자에 유근피를 적당히 넣고 끓이면 유근피 물이 되고 그걸 하루 2~3잔씩 마셔 주었더니 비염이 훨씬 덜해졌었다. (한가지 약물을 장복하는 것은 안 좋다고 하여 2~3개월 마시고 3개월 쉬고 이런 식으로 .. 더보기
집에서 키우는 커피나무 평촌에 살다가 이곳 수원으로 이사온 건 4년 전이다 새로 이사온 집은 거실 확장에 남향이라 해가 심하다 싶게 잘들어 너무너무 밝았다 그래서 화분으루좀 사야겠다 맘 먹고 근방에 있는 식물원에 갔는데 거기 딱 커피나무가 있었다. 원래는 블루베리 묘목을 사러 간 건데 커피 나무를 보자마자 무조건 데리고 가고 싶어 사장님과 밀고 당기기 한판에 우리집으로 고고 우리 딸 만하던 나무가 지금은 천장에 닿는다. 커피꽃 1년에 1~2번 피고 지면 열매가 열린다 요건 열매 겉의 빨강 과육은 먹어도 되고 그안에 커피 콩이 들어있다 그 콩은 연두색 연두색 콩을 말려서 로스팅하면 까만콩이 되고 그 까만콩을 그라인더에 갈면 우리가 내려먹는 원두커피가 됩니다. 일년에 손바닥 한두개 만큼 2번 커피를 얻을 수 있으나 아까워서 못 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