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2차항암 -4일차 어제 첫날을 생각보다 잘 넘기고 가장 두려워 하던날이 왔다. 목 안이 건조하던 것이 사라지고 대신 손과 발 마디마디가 쑤신다. 아이 가졌을때조차 낮잠 한 번 안 자던 내가 아침 약을 복용하고 9시부터 10시까지 비몽사몽 잠을 잤다. 항암후엔 약성분을 빨리 빼려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의사,간호사 선생님들께 여러번 들은 얘기)해서 500ml물병 4개와 스타벅스 큰컵으로 물 3컵 정도를 미지근하게 계속 마셨더니 혈액순환도 잘 되고 오렌지색 소변(?)도 잘 나온다. 오늘은 하루종일 근육통만 있다. 손과 발이 저리긴 했었는데 더 저려서 오후에 큰맘먹고 전에 다니던 한의원 방문 원장님이 경희대 한방병원 부인암 전문이라 이것저것 물어보고 챙겨 주시더니 손 발 저리고 근육통 없애는 침 좀 맞자고 하셔서 침을 맞았.. 더보기
2차 항암 -3일차 항암 치료 받으러 간 날보다 오늘이 더 떨렸다. 지난 번 1차때는 새벽에 갑자기 찾아든 복통과 설사때문에 탈수 증상이 오고 배가 아파 음식을 못 먹고... 하루만에 2kg이 빠져버렸다. 신랑은 회사에 출근하고 딸래미 앞에서는 많이 아픈 티를 못내겠기에 악을 쓰고 버텼다. 두 눈을 뜨고 그냥 그렇게 널부러져 있다가 마침 다행스럽게 휴가였던 남동생이 전화를 했는데 내 목소리가 심상치 않음을 알고 바로 죽을 사들고 왔더랬다. 호박죽 반그릇을 안먹으면 죽을수도 있다는 각오로 먹고 나니 배는 아파도 기운이 돌았다. 먹고 자고 싸고 허다가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 집앞 병원에 가서 항암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지사제를 처방받아 먹었다. 그렇게 3일을 고생하고 몸무게는 3kg이 넘게 빠지고 동생말을 빌리자면 이틀만에 얼.. 더보기
비염이 심하다면 한 가지 더 생각해 봐야할 것 - 우유 결혼 초 남편은 환절기만 되면 콧물이.폭포처럼 쏟아졌다. 갑자기 추워지거나 갑자기 더워지는 고 때 10월말~11월 그리고 3월중순쯤. 아무리 약을 먹어도 잘 듣지 않아 여기저기 수소문을 하고 약초 시장을 뒤져 유근피를 구해봤다. (원래는 유근피와 신이화가 좋다고 하는데 유근피는 느릅나무 껍질이고 신이화는 목력의 꽃봉오리를 말린 것이라 신이화 구하기가 어려웠다) 유근피는 느릅나무의 껍질부분인데 말려 놓은 것으로 보면 그냥 나무 껍질인데 물에 담그면 안쪽에 콧물(?)같이 미끄덩 한 것들이 생긴다. 물 한 주전자에 유근피를 적당히 넣고 끓이면 유근피 물이 되고 그걸 하루 2~3잔씩 마셔 주었더니 비염이 훨씬 덜해졌었다. (한가지 약물을 장복하는 것은 안 좋다고 하여 2~3개월 마시고 3개월 쉬고 이런 식으로 .. 더보기
집에서 키우는 커피나무 평촌에 살다가 이곳 수원으로 이사온 건 4년 전이다 새로 이사온 집은 거실 확장에 남향이라 해가 심하다 싶게 잘들어 너무너무 밝았다 그래서 화분으루좀 사야겠다 맘 먹고 근방에 있는 식물원에 갔는데 거기 딱 커피나무가 있었다. 원래는 블루베리 묘목을 사러 간 건데 커피 나무를 보자마자 무조건 데리고 가고 싶어 사장님과 밀고 당기기 한판에 우리집으로 고고 우리 딸 만하던 나무가 지금은 천장에 닿는다. 커피꽃 1년에 1~2번 피고 지면 열매가 열린다 요건 열매 겉의 빨강 과육은 먹어도 되고 그안에 커피 콩이 들어있다 그 콩은 연두색 연두색 콩을 말려서 로스팅하면 까만콩이 되고 그 까만콩을 그라인더에 갈면 우리가 내려먹는 원두커피가 됩니다. 일년에 손바닥 한두개 만큼 2번 커피를 얻을 수 있으나 아까워서 못 먹.. 더보기
갑상선기능항진증 증상과 완치기(2) 1996년 아침에 기절했다가 진단 받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아 이걸 꼭 고쳐야겠다 하고 마음먹는게 2001년 이었다. 갑상선 진단을 받고 처음 갔던 병원에서 한달치 약을 받아다가 두달을 먹고 안가고 아빠가 다니던 양재동 한의워에 가서 약도 지어 먹어보고(적어도 3개월 이상 먹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1달분 먹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포기) 아산병원에도 가서 진료를 봤다. 지금은 대학병원 의사 선생님이나 간호사 선생님들이 환자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시는 반면 20여년 전에는 진료 시간 1분동안 의사선생님이 뭐라뭐라 얘기하시고 질문이라도 할라치면 다음분 기다리신다는 말로 거절당할 때여서 1분여 동안 일방적으로 들은 얘기는 꽤 충격적이었다. 진단 받은지 오래 되어 기능항진이 되었다가 기능 저하가 되.. 더보기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과 완치기(1)/ 다이어트.수면부족.불규칙한 생활습관 고3때까지 어찌나 바른생활을 했었던지.... 세상 무슨일이 있어도 10시 ~11시에는 잤고 6시에 일어나 학교갈 준비를 했다. 그때 내가 다니던 여고는 걸어서 7분 거리였는데 6시 50분쯤 출발하면 기어서 가도 7시 30 분 전에는 들어갈수 있었는데 매일 그렇게 6시 50분에 학교를 갔더랬다. 그러다 대학을 갔는데 그곳은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신세계... 어른이 되었다고 술을 마시고 친구 ,선배들과 술을 마시다 보면 지하철 막차 시간에 맞춰 지하철역에서 택시타고 1시 귀가.. 하필 왜 골라서 간데가 건축학과 건축학과는 철야가 많다. 18년간 잘 자던 수면습관이 확 바꼈다. 대학 4년간 거의 일주일에 하루 이틀은 밤을새고 하루는 통으로 자 버리고... (이렇게 살면 시간이 정말짧다. 쓸수 있는 시간이 없.. 더보기
난소암/갑상선 기능 항진증/디스크파열/궤양성 대장염/자궁 선근증/초중고 아이들 수학공부 방법 한번도 남이 내가 쓴 글을 읽게한 적이 없고 물론 그렇게 안써 봤으니 글을 멋지게 잘 쓸리가 없다 (그러니 조금 이해해 주세요) 위의 제목들은 내가 겪어왔던 그리고 겪고있는 질병들이고 갑상선 기능 항진증-18년전쯤 완치(한 번도 재발없음) 자궁 선근증-난소암 개복수술로 모두 제거(완치) 디스크파열-수술이나 주사 그 어떤 시술 한번 없이 현재는 괜찮음 난소암 치료중 궤양성 대장염 치료중 내가 겪어보고 먹어보고 했던 것들을 최대한 정리해서 지금 이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오늘 2차 항암을 하는 날이라 아침 8시에 나갔다가 주사맞고 집에 6시에 도착해서 피곤하지만 오늘 시작을 안하면 왠지 안하게 될것 같아 뚝뚝 떨어지는 눈거풀을 부여잡고 첫글을 씁니다 아마도 병명으로 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