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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마지막 항암이 끝나고 한달째 되는 날/새로운 길. 항암을 하면 3주 쉬었다가 다시 항암을 하러간다. 항암주사를 맞고 3일~4일째부터 부작용이 시작되면 7~8일째 되는 날쯤 컨디션이 괜찮아지고 그때부터 점점 컨디션이 올라오다가 3주가 될쯤에 정상컨디션이 된다. 그러면 다시 항암. 내가 마지막 항암을 12월 21일하고 오늘이 1월 17일이니 이제 한 달이다. 와보지 않은 길. 새 길. 부작용은 하나가 남았다. 손과 발저림. 뭐...탈모는 부작용이라 하기엔 좀 애매하고.. (아직 머리가 나고 있는 것 같진 않다. 아주 강한 녀석들 중 항암제를 이기고 아직 빠지지 않은 것들이 드문드문 남아있다.) 손과 발이 저린 것은 가바펜틴을 하루 3번 2알씩 먹고 있는데 먹고 나서 짧은 시간 효과가 있고 아침엔 훨씬 덜해진 것을 보니 오래 가진 않을 듯 하다. 5개월 동안.. 더보기
항암이 끝난 후 일상/3주차 CT찍는날 항암을 6차까지 하기로 하고 8월 말부터 시작해 12월 21일 막항이 끝났다. 오늘은 어쩌면 새로운 날이다. 항암이 끝나고 3주 후엔 다시 항암을 했었는데... 오늘은 항암이 아니라 CT와 피검사를 하러 왔다. 대학병원은 예약을 해도 항상 기다리게 된다. 오늘 예약시간은 10시 35분. 수납을 하고 피검사를 하고 CT를 찍으러 가니 11시10분. 조영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옷을 갈아입고 혈관을 잡고나니 11시 20분. CT.를 찍으러 들어간 건 11시 30분 항암을 하는 중에는 3주동안 체력을 기르고 몸을 만들어야 하기때문에 고기 종류도 많이 먹고 야채도 다양하게..걷기운동도 하루 2시간씩.. 막항을 끝내고 나서도 버릇 되었는지 쭉 같은 패턴을 유지 했었는데 막항 전까지는 3주째 되는 날 항암제를 다시 .. 더보기
민트는 폭풍 옹알이+털갈이/사랑앵무 민트가 우리집에 온지 벌써 3달이 지났다. 처음 왔을땐 새장에서 나오지도 않고 손을 대면 소리를 내며 부리로 쪼기도 했는데 지금은 우리 식구를 다 알아봐서 손가락을 갖다대면 손가락 위로 폴짝 뛰어오른다. 새가 한 발로 앉아 있으면 자는거라고...하지만 눈 뜨고 있는 우리 민트. 유투브 채얼중 큰 회색 앵무새 루이가 나오는 채널을 보고 우히 민ㅌ.도 저렇게 말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같은 단어를 계속 반복해 봤다. 된소리를.잘 낸다기에 고른게 뽀뽀쪽/아빠/민트/귀여워. 며칠동안 계속 반복했더니 요즘 폭풍 옹알이를 하는 도중 뽀뽀쪽이라는 단어가 들릴때가 꽤 있다. 후후후 곧 루이처럼 말을 하지.않을까? 말을 막 하다가도 내가 휴대폰으로ㅠ자기를 찍는 다는 걸 알면 멈춰서 가까이에선 찍을 수가 없다 ㅠㅠ .. 더보기
미쓰리 떡볶이 소스 예찬기/ 난 46살이나 먹은 아줌마임에도 불구하고 떡볶이를 너무 좋아한다. 모든 면류를 거의 다 좋아하고 빵도 좋아하고 밥을챙겨 먹는 것보다 간단하게 먹고 치우는(?)걸 더 좋아했었는데 8월 수술이후 식생활을 많이 바꿔서 밀가루 음식을 줄이고 라면을 끊고(라면 끊는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다행스럽게도...) 튀긴음식을 현저하게 줄이고 단음식도 많이 줄였다. 차가운 음료나 아이스크림등 찬 건 아예 먹지 않는다. 패스트 푸드와 탄산이 든 음료는 원래 잘 먹지않았다. 아...그리고 이번에 확 줄인 음식종류...가공육류... 햄 소시지. 아이에게도 가끔 반찬으로 해 주곤 했는데 햄과 소시지등을 하루 50g씩 섭취하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18% 늘어나고 햄 소시지 색을 선명하게 보이려고 쓰는 아질산 나트륨 섭취량이 .. 더보기
초코 브라우니 만들기/소소한 베이킹 초코 브라우니는 여러번 만들어 보았다. 브라우니.믹스로...^^ 브라우니 믹스가 아닌 레시피는 오늘 처음 시도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괜찮게 되어 내일 아침 커피와 함께 간식으로 먹을 예정이다. 뜨거울때 잘라서 모양이 요모양.. 준비물 버터 100g 초콜릿 160g 설탕 120g 계란2개 박력분 30g 코코아파우더 16g 소금 12g 1.버터와 초콜릿은 중탕을 해서 걸쭉한 액체로 만든다. (전자렌지에 넣고 30초 가열후 다시 30초 가열을 해도 되고 아니면 큰 그릇에 뜨거운 물을 넣고 작은 그릇안에 초콜릿과 버터를 넣어 녹인다.) 2.상온에 1시간 이상 둔 계란과 설탕 소금을 잘 섞는다. (알갱이가 다 녹을때까지) 3.1과 2를 섞는다. 4.잘 섞은 준비물에 박력분과 코코아파우더를 넣고 섞는다. (박력분대신.. 더보기
청설모와 딱따구리 근접샷/민트 전 같으면 날씨가 추워져 분명 나가기 전 20~30분 고민하다가 .....오늘은 너무 추우니까 집안에서 스핀바이크를 15km~30km정도 타고 홈트를 하자... 뭐 분명 요랬을 텐데.... 항암 시작한 후로 칠보산 산책에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임하고 있다. 추운날은 윗옷을 3개씩 껴입고 롱패딩에 부츠를 신고라도 나간다. 대신 기온이 살짝 올라가고 햇빛이 나오는 시간... 날씨가 추워지면 확실히 산에 사람이 없다. 그래서인지 요즘엔 산에 가기만 하면 동물들과 마주친다. 어떤날은 청설모... 또 꿩을 보기도 하고 밭에서 무언가 몰래 먹던 고라니가 도망가는 모습도 보고... 온갖 새들도 보게 된다. 청설모 근접샷1 1주일 전 본 청설모.2마리가 친구인지 가족인지 겨울나기 준비로 바쁘다. 청설모 근접샷2 이건 .. 더보기
오롯한 아침식사/마늘빵 만들어먹기 화요일날 주사를 맞았고 약효가 본격적으로 돌려면 목요일 오후 쯤... 기가막히게 목요일 오후가 되니 몸이 아프기 시작한다. 처음엔 가볍게 시작하다가 점점점 더 쑤시는데 그 와중에 눈이 안 떠질 정도로 잠이 막오는 이상한 상태. 그렇게 목요일이 지나고 금요일...최고조... 어떤 느낌이냐면.... 음... 내가 누워있는데 조그만한 일곱 난장이가 내 팔 다리에 붙어. 그러곤 쬐끄만 톱으로 톱질을 막 해... 조금 있다가 뼈가 다 다시 붙어. 그럼 다시 난장이가 와서 톱질을 또해... 무한반복하는 느낌.(표현을 이렇게 밖에 못해 죄송합니다...달리 적절한 표현이 생각이 안나서...) 그런 상태를 좀 극복해 보겠다고 스핀바이크를 탔는데... 5km도 못 타고 넉 다운... 금요일엔 수업이 2개 있어 이를 악물고.. 더보기
12월 둘째날 귤쨈 만들기..기타등등 30일에 병원에 다녀오고 4차때부터 희한한 부작용... 항암 첫날 불면증. 4차때 11시에 잤는데 새벽2시에 깨서 아침까지 잠들지 못했었다. 이번에도 불면증이 있을려나? 했더니 세상에 잠이 안와서 꼬박 밤을 새 버렸다. 아침에 딸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집정리를 하고 나니 9시 반... 난 이상하게 유투브 중 피나이티비라는 걸 틀어놓으면 잠이 잘 온다. 그래서 피나이 티비를 틀어놓고 생전 못자는 낮잠을 자기 시작...12시까지 한 두 시간 반을 잤나? 딸아이 담임선생님께 전화가 왔다. 딸래미가 아침부터 목이 좀 따갑다고 했었는데 보건실이 갔더니 보건 선생님께서 조퇴를 하고 집으로 가라고 했다고 한다. 요즘 부쩍 확진자가 많아 증상이 조금만 보여도 무조건 집으로 보내나보다. 그렇게 두시간 반을 자고 어제 저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