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항암이 끝나고 ct 첫 외래. 12월 21일에 마지막 항암이 끝나고 첫 ct와 피검사. ct를 10일 전쯤 찍고 오늘이 첫번째 외래 진료이다. 막항 후 처방 받은 약은 손발 저림(손은 저리지 않으니 발 저림)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가바펜틴 뿐. 3차항암 후 발 저림이 심해져 하루 3번 두 알씩 먹다가 약을 끊어야 겠단 생각에 조금씩 줄여 지금은 하루 3번 한 알씩 복용한다. 가끔씩 빼먹는 걸 보니 많이 나아지긴 한가보다. 11시 예약이라 막히는 도로를 뚫고 10시 52분에 도착했건만 내 앞에 11명이 있단다. 11시 34분인데 아직도 대기 6번. 검사 결과에 초연하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지 요 며칠 밤 잠을 조금 설쳤다. 처음 난소암이라고 진단 받았을 때 제일 힘들었던건 꼭 내가 뭘 굉장히 잘 못 하고 살아서 병에 걸린 건가? 하는 생각.. 더보기
수원 롯데몰 TGI FRIDAY 몇 년 만인지... 2020년2월 본격적인 코로나 시작이후 처음 온 티지아이 프라이데이 전에 평촌에 살때는 집에서 롯데 백화점이 가까워 꽤 자주 갔었는데 이사후엔 그렇게 자주는 못 갔지만 그래도 그렇지... 2년만이라니.. 원래는 수원역사안 빕스를 가자고 갔는데 두둥...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리뉴얼 공사중 일요일 오후 밥을 먹겠다고 차를 타고 나가기 귀찮아 티지아이로 결정. 롯데몰로 이동했다. 안 간 사이에 뭔가 좀 바뀌었다. 메뉴도 적어진 것 같고 할인도 적어져 통신사 할인이 없어졌다. (롯데카드 10%할인밖에...ㅜㅜ) 키즈메뉴를 시키면 파스타나 라이스를 20%할인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해서 키즈 찹스테이크 하나와 쉐차안 파스타...그리고 항상 무조건 먹어야 하는 케이준 샐러드. 딸래미.. 더보기
24년만에 백수가 되다. 98년이었던 것 같다. 그때까지만 해도 알바구하는데 꼭 필요하던 벼룩시장 종이신문 어딘가에서 초등부 수학 선생님을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서울에 천일초등하교 근처를 찾아가 손으로 쓴 이력서를 내밀고 첫 학원강사를 시작했던 것이. 그렇게 알바처럼 시작했던 일이 2022년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하게 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는데 어쨋든 2022년 3월까지 꼬박 24년을 넘게 했다. 작년 8월 수술 후 어떻게 할까 몇 달을 생각했는데 주변에 나를 아는 사람들이 100이면 100 다 말린다. 하고 싶거든 나중에 다시 하라고... 2022년 4월1일 백수가 되었다. 집에서 개인적으로 몇 명 수업을 하긴 하니 완전한 백수는 아니나 어딘가에 적으루두거나 내 이름으로 된 일터가 없으니 백수다. 2011년 아이를 낳고 1달.. 더보기
하나로마트 수원점 꽃 모종 나무시장 하나로마트 수원점에서는 매년 봄마다 여러가지 모종과 꽃 화초 다육이..그리고 나무도 판매하는 시장이 선다. 요렇게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면 모종시장이 열린다. 너무너무 싱싱한 잎 채소들과 딸기모종 명이나물 모종도 있다. 그리고 한쪽 비닐하우스엔 예쁜 꽃들... 가격도 저렴하지만 화초들이 너무너무 건강하고 상태가 좋다. 요건 나무들... 호두 체리 무화과등 정말많은 종류가 있으니 2022년 농사생각이 있는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하시길^^ 10000원 이상 구매하면 7만원이상 7000원 할인쿠폰을 줍니다(1층 하나로마트 용) 쿠폰도 꼭 챙기세요~ 더보기
난소암 항암 부작용2-손발저림 항암이 모두 끝난지 한 달하고도 20일이 지났다. 피부색이 많이 돌아왔고 가장 반가운 소식은 눈썹과 속눈썹 콧속 털...그리고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전처럼 굵은 머리카락이 아니라 솜털처럼 올라와서 좀 당황스럽지만..어쨋든 머리카락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반가워 하루 거울을 5~6번씩 쳐다보게 된다. 손발저림은 부인암 항암제부작용 중 가장 많은 것중 하나이다. 탈모와 손발저림 머리카락은 항암이 끝나고 한달정도 후부터 자라는데 손발저림은 사람마다 틀리긴 하지만 보통 1년에서 3년 심한 분들은 계속 사라지지않아 지속적으로 약을먹고 치료를 받는다고 한다. 나는 1차항암때는 손발저림이 아주 약해서 거의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였고 2차후에도 별로 심하지 않다가 3차를 하고 나서 약을 먹어야.. 더보기
사랑앵무 민트가 말을 했어요 우리집 막내 민트는 8월 29일생이다. 10월 초쯤 우리집에 왔는데 새로운 환경과 우리 식구들에게 적응하는데 한달정도 걸린 것 같다. 그 뒤로 조금씩 곁을 주더니 이젠 우리식구가 식탁에 앉아 저녁을 먹고 있으면 슬그머니 새장에서 나와 식탁밑으로 뛰어온다. (혼자만 새장에 있고 우리가 같으 있으니 끼고 싶었나보다) 사랑앵무 수컷은 잘 가르치면 꽤 말을 잘한다고 한다. 특히 된발음을 잘한다고 하여 처음 가르친 말이 '뽀뽀쪽' 그리고 '민트' '아빠' 얼마 전부터 자기 이름이 민트라는 것과 '이리와' 이런말들을 알아 듣는것 같더니 뽀뽀쪽이란 단어를 말하기 시작했는데 동영상찍는 소리만 나면 말을 멈춰서 동영상을 찍을수 없었다. 하지만 어제...드디어 동영상 촬영에 성공. 잘 들어 보세요. 뽀뽀쪽 2번 말한답니다. 더보기
구달 프리미엄 멜라 크림-기미,잡티 아이를 낳고 나서 기미가 조금씩 올라 왔다. 눈 밑에 광대뼈 윗쪽으로 양쪽 다 ...왼쪽이 오른쪽보다 더 진하고 넓게 퍼졌다. 하긴 여름에 아무리 해가 쨍쨍해도 자외선 차단크림.한 번 바른 적이 없으니 그럴만도 하지...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한의원에 약을 지으러 갔다가 우연히 알게 된 자궁 선근증 자궁선근증은 자궁 벽면안쪽에 혹이생겨 자궁벽이 두꺼워지는 병이라 치료를 안하면 빈혈이.심해진다. 자귱선근증을 진단받는데 의사선생님이 내 광대뼈위 기미를 보더니 철결핍성빈혈이 심하셨네요...하셨다. 빈혈이 심하면 기미가 진하게 올라온단다. 그런데다가 이번에 항암을 하면서 더 짙어져 점처럼 보일 정도가 되니 신경이 쓰인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밀가루와 플레인요거트를 섞어 팩을 하면 얕어진다고 해서 며칠 해 봤는데 .. 더보기
사랑앵무 민트의 첫 목욕 민트는 우리집 반려조이다. 앵무새중 가장 작은 사랑앵무이고 수명은 12~15년이라고 한다. 곡식 알갱이같은 작은 사료를 먹고... 6시간마다 먹이지 않으면 아사할 수도 있다고 해서 하루 2~3번씩 사료통과 물통을 확인한다. 10월에 입양했고 우리집에 온지 4개월째라 우리 식구들은 다 알아본다. 그리고 자기 이름이 '민트'라는 것을 안다. 내가 부엌에서 민트야...하고 부르면 굉장히 귀엽게 내쪽으로 뛰어온다. 스타트 필름 잎을 다 쪼아놓는 것도 모자라 아예 이파리 위로 올라가서 노는 민트... 나도 나를 잘 따르는 민트가 귀여워 가끔 장난감을 만들어 준다. 그런데 단 하나... 분양 받을때 분명 앵무새는 물통에 들어가 목욕을 알아서 한다고 했는데 우리 민트는 한 번도 못욕하는 걸 본 적이 없었다. 어제까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