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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막내 민트

사랑앵무 민트의 첫 목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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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는 우리집 반려조이다.
앵무새중 가장 작은 사랑앵무이고 수명은 12~15년이라고 한다.
곡식 알갱이같은 작은 사료를 먹고...
6시간마다 먹이지 않으면 아사할 수도 있다고 해서 하루 2~3번씩 사료통과 물통을 확인한다.
10월에 입양했고 우리집에 온지 4개월째라 우리 식구들은 다 알아본다.
그리고 자기 이름이 '민트'라는 것을 안다.

내가 부엌에서 민트야...하고 부르면 굉장히 귀엽게
내쪽으로 뛰어온다.

스타트 필름 잎을 다 쪼아놓는 것도 모자라 아예 이파리 위로 올라가서 노는 민트...

나도 나를 잘 따르는 민트가 귀여워 가끔 장난감을 만들어 준다.

그런데 단 하나...
분양 받을때 분명 앵무새는 물통에 들어가 목욕을 알아서 한다고 했는데 우리 민트는 한 번도 못욕하는 걸 본 적이 없었다.
어제까지는^^
어디에선가 보니 사랑앵무에게 목욕을 하게 하려면 투명한 물그릇에 찬물을 넣어 놓고 기다려 보라고
하길래 거실 바닥에 물통을 놓고 기다렸더니...
세상에
진짜 목욕을 시작..

호호호
주의 사항..
새들의 깃털에는 유분기가 있어서 추울것 같다고 뜨거운물을 넣어주면 안된다고 한다.

깨끗하게 목욕한 민트날개가 잘 마르지 않아 거울장난감으로 유인한 후 멀리에서 헤어 드라이어로 바람을 불어 주었더니 금새 뽀송하게 말랐다.
목욕을 하고나니 확실히 파우더(비듬 같은 하얀각질?)도 안보이고 발로 몸을 긁는 횟수도 현저히 줄었다.
1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니
이제부터 매주 금요일은 민트 목욕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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