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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리뷰

2년만의 뷔페 /반가움과 고찰.../신라스테이구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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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말 첫 코로나 환자가 나오면서부터 지금까지 뷔페는 단 한번도 간 적이 없다.
단품메뉴가 있는 식당의 음식들도 거의 포장을 해서 먹었고 식당안에서 먹은건 다섯손가락안에 꼽을 정도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뷔페에 정말 많이 갔었다.
아이가 어릴땐 더욱 더 그렇다.
자연별곡,계절밥상,풀잎채,애슐리,빕스,소셜에 가끔 올라오는 호텔뷔페들..평촌의 끌레드쉐프, 마벨리에,
음식물 재사용으로 사라진 토다이....
한주씩 돌아가며 주말에 한번씩 가면 스프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에 아이스크림과 커피까지 2시간을 꽉 채워 먹고 소화시키기 위해 쇼핑을하고 집에 들어오곤 했다

문제는 뷔페를 가면 나도 모르게 과식을 하게 된다는 것.
그리고 여러가지를 섞어서 먹다보니 소화가 잘 안된다는 것
몇 년동안 계속되다보니 몸에 굉장히 무리가 갔었는데 그걸 잘 모르고 있었다.

코로나를 계기로 반강제로 뷔페를 끊다보니 위의 문제들이 싹 사라졌다.
그리고 집밥을 먹다보니몸에 나쁜 것들을 훨씬적게 먹게 되고 입맛도 바뀌었다.
(나이들어 소화력이 떨어져 그런걸 나 좋을대로 해석 한 걸수도 있다.)

아무튼 이런걸 뒤로하고 오늘은 2년만에 뷔페에 갈 일이 생겼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본의 아니게^^ 뷔페에 가게 되다니~

구로 신라스테이 카페

1층 로비
사진찍으라고 꾸며 놓은 곳

뷔페 식당은 2층이다.
뷔페식당이라 하기엔 음식 종류가 너무너무 단촐해 송구할 지경이었지만
어쨋든 뷔페에 간다는 기대감을 안고 6시 25분쯤 입장

조기 저 자리가 우리 자리

가방을 내려놓기 무섭게 대게를 찾으러 갔다.
대게를 무제한으로 준다기에 토다이를 기대했는데.....
기대는 금방 무너졌다.

너무 조금씩 갖다 놓았다.
그리고 따뜻하지 않고 차가웠다.
그나마도 여러명이 금방 가져가 버리면 한참후에 리필을 해서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여야했다.
어쨋든 최선을 다해 열심히 먹었다.


음식 종류도 적었고
스프가 없는 뷔페는 처음이었고
한식코너의 잡채와 겉절이는 정말 놀라운 맛이었다.
초반은 한치와 새우초밥 2가지.
롤 2종류

항암중엔 날것을 먹으면 안된다는 얘기가 있어 새우 초밥만 몇 개 조심조심 먹었다.

각격이 다른 뷔페에 비해 저렴했는데 음식은 딱 가격만큼이었던것 같다.
2년만의 뷔페 너무 반가웠고 먹는동안 행복했고...
너무 배가 불러 옆으로 비스듬 누워있는 지금은 쬐끔 죄책감을 느낀다.

추가
: 디저트 중 티라미스 케잌은 아주 괜찮았다.
기회가 되면 꼭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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