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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가 우리집에 온지 벌써 3달이 지났다.
처음 왔을땐 새장에서 나오지도 않고 손을 대면
소리를 내며 부리로 쪼기도 했는데 지금은 우리 식구를 다 알아봐서 손가락을 갖다대면 손가락 위로 폴짝
뛰어오른다.
새가 한 발로 앉아 있으면 자는거라고...하지만 눈 뜨고 있는 우리 민트.
유투브 채얼중 큰 회색 앵무새 루이가 나오는 채널을 보고 우히 민ㅌ.도 저렇게 말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같은 단어를 계속 반복해 봤다.
된소리를.잘 낸다기에 고른게 뽀뽀쪽/아빠/민트/귀여워.
며칠동안 계속 반복했더니 요즘 폭풍 옹알이를 하는 도중 뽀뽀쪽이라는 단어가 들릴때가 꽤 있다.
후후후
곧 루이처럼 말을 하지.않을까?
말을 막 하다가도 내가 휴대폰으로ㅠ자기를 찍는 다는 걸 알면 멈춰서 가까이에선 찍을 수가 없다 ㅠㅠ
요즘 털갈이를.하는지.집안 곳곳에 민트 깃털들이 하나씩 눈에 띈다.
너무 작고 소중해서 작은 지퍼백에 모으고 있다.
나중에 민트를 그리게 되면 그림에 붙일 예정이다.
털갈이를 하면 머리위에 가시깃이라고 빨대같이 생긴 깃이 올라오는데 그 깃은 2주 정도 지나면 자연히 빠지고 새 깃털이 올라온다.
가시깃이 있을때는 새가 예민하고 그 부분이 아프다고 하니 가시깃이 있는 부분은 만지면 안된다고 한다.
민트야.
빨리 말 좀 해 보렴.
엄마는 네 목소리가 듣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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