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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막내 민트

민트(사랑앵무)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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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가 우리집에 오게된지 일주일이 지났다.
민트는 지난 금요일 오후에 우리집에 왔으니까...아마 지금쯤은 여기가 자기네 새집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확실히 소리를 내는 일은 많아졌다.
짹짹...하고 울때가 있고(약간 화나고 공격적으로 느껴진다.)...
뾰로롱...뾰로롱..하고 예쁘게 울때가 있다.
그리고 신기한 건 밖에 까치나 다른 새들이 날거나 짹짹짹 울면 그 소리를 듣고 있다가 자기도 대답하듯이
울어준다.
(그게 신기해서 요즘 산책을 나가면 산 소리를 녹음해 올때가 있다^^)

요 작은 알곡을 부리로 까서 먹는다.

먹이는 아직어려서 펠렛을 먹지않고 알곡을 먹는데 눈에도 보이지 않는 저 작은 알갱이를 부리로 쪼아 알맹이만 먹는다.
그래서 아이가 주 양육자인 집에서는 굉장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한다.
껍질이 수북히 쌓여 있으면 밥이 계속 있는 줄 알고 굶겨 죽이는 일이 많다고 한다.
반드시 껍질인지 알곡인지 확인해서 껍질은 버리고 새 알곡을 제공해 줘야 한다.



물은 정수기 물을 주지 말고 수돗물을 주라고 하셨다.
(사장님의 당부)
이 친구들이 집에 잘 적응을 하면 물통에서 샤워를 하기 때문에 별도의 목욕을 시킬 필요가 없다고 한다.
우리 민트는 아직 그정도로 적응을 한 건 아닌지 아직 샤워를 하는 건 본 적이 없다.
요즘 민트는 새장을 열어 놓으면 혼자 밖으로 나오기도 하고 거실창문에 서서 하염없이 밖을 쳐다보기도 한다.
가장 좋아하는 건 커피나무인 것 같은데 가지에 앉혀 놓으면 가지를 밟고 자기가 원하는 가지까지 올라가 한참을 앉아있는다.
사람 손에 올라가는 것도 싫어하지 않아서 손에 올려 놓으면 가만히 있다가 팔을 타고 올라가 어깨에 앉는다.
혹은 살짝 날아올라 머리위에 올라갈 때도 있다.
사랑앵무는 다른 앵무들에 비해 몸집이 작지만 말을 하거나 배우는 능력은 좋은 편이라 나중에 교감이 되면
말도 조금씩 가르쳐 볼 생각이다.

아무튼 민트는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고
우리 식구들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민트야...xx왔다~'가 인사가 되어 버렸다^^

나름 심심 할까봐 놔준 장난감과 산책 갔을때 주워온 소나무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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