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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리뷰

소소한 취미생활/아크릴화,코바늘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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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이후로 학원에 일주일에 2일정도 출근해서
나머지 출근하지 않는 날들은 시간적 여유가 많아졌다.
그래서 아침엔 딸래미 학교 보내고 나면 대충 집 정리하고 칠보산 신책하는데 1시간 반 정도.
산책후 집에 돌아와 점심을 먹고 좀 쉬다가 어떤 날은 무언가를 사러 어딘가를.갔다오기도 하고 어떤날은 정자시장에 가서 반찬이나 기타등등을 사오기도 하고
...........
난 가만히 앉아 tv보는 걸 못하기 때문에 그 외 남는 시간에 무얼할까?
하다가 책 읽기와 대바늘뜨기, 아직.배우지.못한 코바늘뜨기...그리고 아크릴화 그리기를.하기로 결정했다.

대바늘은 초등학교 3학년 무렵 엄마에게 배운적이 있어 목도리며 모자며...몇 번떠서 하고 다니기도 하고 워머도 떠서 선물로 주기도 하고 내가 하기도 했는데
코바늘은 배운적이.없어 바늘 잡는법도 모르는 상태.
주변에 아는 엄마들 몇명에게 물어봤지만 잘 하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이럴 땐 유투브가 답이지...
유투브 2~3개를 돌려보고 간신히 기본적인.방법2가지를 배워 떠듬떠듬 떠 봤는데.....

ㅎㅎㅎㅎ요모양 요꼴이다...왜 자꾸 줄어드는거야...?


며칠후 다시 뜬 것...
똑같이 뜬다고 엄청 공들여 떴는데....또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코바늘은...그냥 안하는 걸로....


일단 캔버스를 사고..
아크릴 물감은 집에 있는 것으로 하기로 결정.
붓도 딸래미가 쓰던 붓으로 그리고 다이소가 가서 많이 쓸 흰색만 1개 큰걸로 사왔다.


처음 그려본 아크릴 화
제목은 거창하게 흩날리는 벚꽃
약간 자신감을 얻어 좀 더 큰 사이즈 캔버스로 도전.

똥손 인증.
나름 거창한 제목....혼돈이라고 이름 붙였건만...
퇴근한 남편에게 이게 뭐같이 보이냐고 했더니...
'드래곤볼'..이란다.
이 그림은 딸래미가 맘에 든다고 해서 딸래미 방에 뒀는데 며칠후 그림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자..윗그림과 다른 점을 찾아보세요.
딸래미의 리터치.
퇴계 이황 선생님.
너무 자연스러워서 한참 나중에 발견.
왠지 없는 것보다 나운 것 같아 그대로 두기로 했다.

마지막 그림.
가장 큰 사이즈 캔버스

이 또한 거창한 제목
뫼비우스의 띠.
퇴근한 남편과 집에 들어온 딸래미에게 뭐 같냐고 물어보니....팔....이란다....8
아크릴 화도....다시 한 번 생각하 보기로...

아무튼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니 일에 쫒기지도 않고 운동도 하고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취미생활도 해 보고...삶의 만족도가 아주 높은 시간들이다.
좀 더 누려보면서 여러가지 더 시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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