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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치료

암을 이기는 법(엔돌핀.도파민.세로토닌.다이돌핀) 한 번 크게 아프고 나면 모든 것에 조심스러워진다. 더구나 요즘엔 핸드폰을 몇 번 검색하는 것만으로도 온갖 정보들이 넘쳐나기때문에 좋은점도 있지만 안 좋은 점들도 있다. 암에대해 검색을 하다보면 음식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다. 유제품과 설탕을 먹지마라. 인스턴도 먹지마라.. 붉은색 고기도 먹지마라. 외래 진료를 갈때마다 교수님께 여쭤보는데 항상 하시는 말씀은 ... 난소암은 음식과 별로 연관관계가 없습니다. 드시고 싶은 음식(나쁜음식을 막 먹어도 된 다는 뜻은 아닌 듯하다.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설탕이.아주 많이 들어가거나 합성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음식들은 비단 암환자들 뿐 아니라 보통의 사람들에게도 나쁘다) 맛있게 드시고 많이 웃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좋은 것 구경하시고 즐겁게 생활하시다가 검진하라고 하면.. 더보기
막항후 3번째 ct촬영과 피검사 (아주대학병원) 2021년 12월 21일 마지막 항암 후 벌써 3번째 검진. 보통 3개월에 한 번 복부ct를 찍고 피검사를 한 후 그 다음주 교수님 외래 진료를 본다. 암진단을 받으면 중증환자로 등록이 되어 ct 촬영과 피검사 비용을 다 합쳐도 15000~17000원 정도이다. 난 금요일이 가장 시간여유가 있는 편이고 외래 진료는 내가 직접운전해 가서 진료를 보고 오지만 ct촬영시엔 조영제때문에 남편이 불안해해 운전을 하지 못하게 하기때문에 남편차를 타고 갔다온다. (울 신랑 연차는 내가 다 잡아 먹은 듯) 1시 20분 ct예약. 9시부터는 물과 음식 모두 금식이다. 나는 워낙 먹는 것엔 stress를 받지 않는 편이라 몸이 무거운 듯하면 끼니를 건너 뛰거나 하는일이 잦아 금식은 전혀 어렵지 않으나 물은 하루 2L이상 .. 더보기
난소암 막항후 2번째 검진 통과. 하이! 이웃님들. 시간은 진짜 쏘아놓은 살과같이 흘러 2021년 12월21일 막항을 하고 두번째 검진을 했답니다. 4월 진료 후 손가락이 뻐근해서 증상을 말씀드렸더니 호르몬제를 먹어보자고 하셔서 3개월동안 열심히 먹은 결과 갱년기 증상이 사라졌었습니다. 발은 여전히 저렸지만 맘을.독하게 먹고 진료후 1주일 뒤부터 끊어버렸어요. 생각보다 어렵진.않았고 발 저림은 그냥 참을만한 수준입니다. 23살부터 지금껏 아이낳고 몸조리하느라 2달 쉰걸 빼고는 쉬지 않고 학원일을 했으나 3월말을 기점으로 정리. 백수가 되었답니다. (개인과외로 봐 주는 친구들은 있지만^^) 매일매일 산책 나가서 요런 예쁜 꽃들도 보고... 우리아들 민트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기도 합니다. 머리도 많이 길렀어요. 아직 가발을 쓰고 나갈때가 많.. 더보기
항암이 끝나고 ct 첫 외래. 12월 21일에 마지막 항암이 끝나고 첫 ct와 피검사. ct를 10일 전쯤 찍고 오늘이 첫번째 외래 진료이다. 막항 후 처방 받은 약은 손발 저림(손은 저리지 않으니 발 저림)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가바펜틴 뿐. 3차항암 후 발 저림이 심해져 하루 3번 두 알씩 먹다가 약을 끊어야 겠단 생각에 조금씩 줄여 지금은 하루 3번 한 알씩 복용한다. 가끔씩 빼먹는 걸 보니 많이 나아지긴 한가보다. 11시 예약이라 막히는 도로를 뚫고 10시 52분에 도착했건만 내 앞에 11명이 있단다. 11시 34분인데 아직도 대기 6번. 검사 결과에 초연하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지 요 며칠 밤 잠을 조금 설쳤다. 처음 난소암이라고 진단 받았을 때 제일 힘들었던건 꼭 내가 뭘 굉장히 잘 못 하고 살아서 병에 걸린 건가? 하는 생각.. 더보기
난소암 항암 부작용2-손발저림 항암이 모두 끝난지 한 달하고도 20일이 지났다. 피부색이 많이 돌아왔고 가장 반가운 소식은 눈썹과 속눈썹 콧속 털...그리고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전처럼 굵은 머리카락이 아니라 솜털처럼 올라와서 좀 당황스럽지만..어쨋든 머리카락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반가워 하루 거울을 5~6번씩 쳐다보게 된다. 손발저림은 부인암 항암제부작용 중 가장 많은 것중 하나이다. 탈모와 손발저림 머리카락은 항암이 끝나고 한달정도 후부터 자라는데 손발저림은 사람마다 틀리긴 하지만 보통 1년에서 3년 심한 분들은 계속 사라지지않아 지속적으로 약을먹고 치료를 받는다고 한다. 나는 1차항암때는 손발저림이 아주 약해서 거의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였고 2차후에도 별로 심하지 않다가 3차를 하고 나서 약을 먹어야.. 더보기
5차 항암중입니다/난소암 6차까지 하기로 한 항암. 오늘이 5차입니다. 어제 잠깐 오전에 혼자와서 피검사와 소변검사 그리고 엑스레이 검사 그리고pcr검사를 했기 때문에 아침에 오자마자 입원수속을 마치고 항암제를 맞기 전 선처치를 하고 점심 식사때쯤 시작하는 항암제를 기다립니다. 남편 kevin님께서 항상 연차를 쓰고 같이 와 주기 때문에 오전 9시부터 항암이 끝나는 6시까지는 두부부가 오롯이 같이 지내게 됩니다. 도란도란 얘기를.하기도 하고 집에서 가져온 귤을 까서 먹기도 하고 아니면 링겔거치대를 끌고 병실복도를 돌며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언제나 챙겨오는 ㅅㅇ깡 친구~ 요즘 학교들이 전면등교를 하게되어 딸래미는 아침에 저와 함께 나와 저희는 병원으로 딸래미는 학교로 갔다가 학원을 좀 돌고 동네 친구 엄마에게 부탁을 해 놓아 그 .. 더보기
항암 4차/난소암 11월 9일 항암 4차 나는 당일 입원으로 항암제를 맞기때문에 아침 9시까지 입원을해서(원래는 7시 50분까지 가야 한다. 하지만 그시간에 가면 딸아이 혼자 집에 있기도 수업즌비를하기도 힘들어 시간을 뒤로 미뤘다.) 선처치 후 두개의 주사를 6시간여에 맞고 퇴원을한다. 주사맞는 시간은 6시간인데 기다리는 시간이 2~3시간 필요해 보통 점심식사때쯤 시작하면 6시쯤 마치게 된다 그 전날 아주대병원외부 선별 진료소에서 pcr 검사 (입원 환자 4000원/그 외 보호자나 일반인은 60000원이니 꼭 참고하세요) 피검사/소변검사/엑스레이검사 3가지를 미리했다. (검사비용 3800원) 암진단을 받으면 중증환자등록이 가능하고 등록이 되면 전체 금액의5%만 내면된다. 중증환자 등록 기간은 5년이다. 건강보험료도 어느정.. 더보기
항암3차 -3일차. 후덜덜한 3일차. 항상 마음의 대비가 필요한 날이다. 항암제를 맞고 온 첫날과 둘째 날은 거의 증상없이 지나가다가 셋째날과 그 다음날이 증상이 나타나기에... 또 어떤 증상이 나올지.몰라 긴장하게 되는 날이다. 어제 저녁 그 전날 4시간 반밖에 못자서인지 저녁 9시에 잠이 들어버렸는데 아침 7시에 일어났다. 10시간을 자버리다니.... 호박죽과 바나나 구운계란..어제 신랑이 데려온 호두파이.친구와 사진에 없지만 우유 오늘의 아침. 분명 아무맛이 안 나겠지만 다 먹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물. 항암 하는 날부터 하루 2~2.5L이상 마셔주면 독성배출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우리집엔 330ml와 500ml.생수가 항상있다. 계산하기.편하라고 ^^ 손발 저림이 조금씩 심해져 미리 약을 처방받았기에 약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