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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치료

항암 3차 -하루전/d-day 어떤 분들은 1박2일로 항암을 하시기도 하고 항암 전 처치가 많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오시는 분들 중에는 5박6일까지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나는 처음부터 아침9시.입원을 하고 항암제 투여후 3~4시에 퇴원을 하면 된다고 하셨다. but ....그러나 생각하지 못한 한가지가 있었으니.. 채혈 후 결과가 나오는 2시간... 9시에 입원을 하려면 7시에 피를 뽑아야 한다. ㅜㅜ 이건 너무 하잖아요... 아주대병원에 7시에 도착하려면 집에서 6시 30분에 출발해야 하고 그러려면 최소 6시에 일어나야 하고 하필 화요일...온라인 수업인 우리딸은 6시 반부터 집에 혼자 있어여 한다는 말씀. 1차때 딱 한 번 해 보고 2차부터는 피검사를 전날로 바꿨다. 10월 18일 (항암 하루 전) 10시 45분쯤 집을 나섰다... 더보기
허리디스크 파열/수술없이 낫기(1) 2009년 평촌에 이사한 후부터 서울의 학원에 출근하기가 힘들어졌다. 과감하게 학원을 그만두고 새로 이사간 아파트의 방 하나를 꾸며 수학 공부방을 시작했었다. 그리고 2011년 아이를 낳고 내가 수업하는 동안 이모님과 방안에서 노는 아이가 너무 안쓰러워 상가를 얻어 학원을 차렸었다. 어차피 공부방에 다니던 아이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온 거라 크게 힘들이지 않고 학원을 하다가 중간중간 몸이 좀 안 좋다는 걸 느꼈다. (심한 빈혈...자궁선근증때문이었는데 적혈구 수치가 너무 낮아 정상인 사람이면 걸어다닐 수 없는 상태라고 했다...몸이 그냥 적응을 해서 걸어다니는 거라고...또 전부터 허리와 엉덩이윗부분이 많이 아파 정형외과에 가서 치료도 받고 한의원에서 침도 맞았었는데 이 즈음부터는 많이 심하게 아팠다.) .. 더보기
2차항암 -6일후/칠보산 산책.알밤줍기.청설모 친구 항암 시작후부터 1주일에 두 번 정도 쇠고기를 구워 먹는다. 어떤날은 등심 어떤날은 안심..오늘은 꽃 등심. 입북동의 한우이야기에서는 자신들이 도축한 소를 500~600g씩 포장해서 팔기 때문에 숙성된 맛임ㅅ는 한우를 좀 더 푸짐하게 먹을 수가 있다. 오늘도 점심으로 든든하게 꽃등심을 구워 먹고 솔직히 다리상태가 삐그덕거리는 느낌이라 나가고 싶지 않았지만 신발신고 무작정 신랑하고 집을 나섰다. 칠보산 산책길... 길을 쭉 따라가면 칠보산에는 누가 심어놨는지 밤나무 도토리 나무가 참 많다. 알밤도 줍고 상수리도 줍고 이상하게 생긴 초록색 벌레도 보고... (초록색 애벌레) 으 징그러....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그냥 걷다보면 재작년 언젠가 딱따구리를 보았던 세 갈래 길까지 걷게 된다.. 천천히 걸으면 편도 .. 더보기
갑상선기능항진증 증상과 완치기(2) 1996년 아침에 기절했다가 진단 받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아 이걸 꼭 고쳐야겠다 하고 마음먹는게 2001년 이었다. 갑상선 진단을 받고 처음 갔던 병원에서 한달치 약을 받아다가 두달을 먹고 안가고 아빠가 다니던 양재동 한의워에 가서 약도 지어 먹어보고(적어도 3개월 이상 먹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1달분 먹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포기) 아산병원에도 가서 진료를 봤다. 지금은 대학병원 의사 선생님이나 간호사 선생님들이 환자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시는 반면 20여년 전에는 진료 시간 1분동안 의사선생님이 뭐라뭐라 얘기하시고 질문이라도 할라치면 다음분 기다리신다는 말로 거절당할 때여서 1분여 동안 일방적으로 들은 얘기는 꽤 충격적이었다. 진단 받은지 오래 되어 기능항진이 되었다가 기능 저하가 되.. 더보기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과 완치기(1)/ 다이어트.수면부족.불규칙한 생활습관 고3때까지 어찌나 바른생활을 했었던지.... 세상 무슨일이 있어도 10시 ~11시에는 잤고 6시에 일어나 학교갈 준비를 했다. 그때 내가 다니던 여고는 걸어서 7분 거리였는데 6시 50분쯤 출발하면 기어서 가도 7시 30 분 전에는 들어갈수 있었는데 매일 그렇게 6시 50분에 학교를 갔더랬다. 그러다 대학을 갔는데 그곳은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신세계... 어른이 되었다고 술을 마시고 친구 ,선배들과 술을 마시다 보면 지하철 막차 시간에 맞춰 지하철역에서 택시타고 1시 귀가.. 하필 왜 골라서 간데가 건축학과 건축학과는 철야가 많다. 18년간 잘 자던 수면습관이 확 바꼈다. 대학 4년간 거의 일주일에 하루 이틀은 밤을새고 하루는 통으로 자 버리고... (이렇게 살면 시간이 정말짧다. 쓸수 있는 시간이 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