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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리뷰

난소암 항암 부작용1-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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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는 성장이 빠른 암세포를 없애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독한 약이라서 그에따른 부작용이 상당히 많이있다.
난소암에는 보통 표준치료제로 카보+탁셀을 많이 이용하는데 이 약은 어떤 의사 선생님께 여쭤봐도
99.99%탈모가 온다고 말씀하신다.

남자분들은 모르겠지만 여자들에게 완전 탈모란게 심리적으로 얼마나 위축되게 하는지...
항암을 하게 되었다는 것도 심리적으로 힘든 일인데 탈모까지..마음을 다잡아도 굉장히 부담되는 일이다.

나의 경험으로 얘기한다면 난 항암 중에도 가끔 학원에 나가 일을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탈모가 오기전 가발과 모자 비니등을 준비해야했다.
머리만 빠지는 것이.아니라 온 몸의 털들이 모두 빠지기 때문에 눈썹 속눈썹 콧속 털까지 빠진다.
미리 눈썹문신을 하거나 아니면 눈썹 스티커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1차 항암이 끝난 후
며칠이 지나도 머리카락이 빠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혹시 나는 0.01%에 속하는 사람이 아닐ㄲ잔뜩 기대를 했더랬다.
하지만 딱 12일째 되는 날부터 한주먹씩 빠지기 시작하더니 14일째 되는 날에는 머를 만질 수 어뵤을만큼 숭덩숭덩 빠지기.시작해 미용실에 가발을 들고가 머리를 밀고 가발도 정리를 했다.



가발은 하이모나 박준이런 곳은 인모로 가격대가 비싸고(긴 머리 100만원대/단발머리 70~80만원대)커트나 관리도 산 곳에 가서 해야 하는데
비싼 가격에 비해 많이 쓰지 않는다고 하는 글이 많아 핑크에이지에서 패션 가발로 3개를 샀다.
(가격대는 5만원에서 15만원 사이)

가발을 살때는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살짝 기장이 긴것을 사는 게 좋다.
2번째 사진의 가발은 어깨까지 오는 기장이었는데
나중에 단발로 잘라 지금도 잘 쓰고 있다.

그리고 벙거지모자 검정색과 베이지색 챙모자를.샀는데 처음 몇 번 쓰고 잘 쓰지 않는다.
마지막 사진의 검은색 모자는 넥워머겸 비니인데
회색과 검정색을 두개 사서 너무너무 잘 쓰고있다.

속눈썹의 거의 다 빠졌지만 다행히 눈썹은 많이 남아있어 살짝 덧그리면 표가 많이 나지 않는다.

지금은 항암이 끝난지 한달하고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
머리카락이 많이 올라오진 않았다.
다만 두피 앞 뒤로 살짝 까슬거리는 느낌이 있는 것을 보니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
경험하신 분들이 모두 말씀하시길 머리카락은 시간이 지나면 전과 같이 자라니 걱정말고 건강관리에 힘쓰라고 하셨으니 믿고 기다려 보려고 한다.

탈모에 대비해 준비해야 할 것
1.편하게 쓸 수 있는 비니 2~3개
2.외출용 모자 1개
3.눈썹이 다 빠지는 것에 대비한 눈썹문신이나
  스티커
4.14일후 빠지기 시작하면 쉐이빙(다니시는    미용실에서 하셔도 됩니다)
5.가발 1~2개(인모.패션가발 요즘 다 잘 나옵니다.
  편하게 자주 쓸 수 있는 것으로 준비)
6.위축되지 않은 편안한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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