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필립스 커피 메이커
2.굿웰 다리마사지기
3.쿠쿠 양면 그릴팬
4.위닉스 올바른 가습기
저는 물건사는데 아주 잼병이 입니다.
일단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는 약간 무딘 사람이고,
없으면 안쓰면 되지....약간 요런 느낌.
그리고 주변에 물건이 많아지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야할까?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같은 용도의 물건을 여러개 가지고 있는 것을 아주 싫어하고
뭔가를 끝까지 다 쓰고나서 새것을 뜯었을때 아주 큰 만족감을 느끼는....(왜인지 모르겠지만...하여간 뭔가를 끝까지 쓴다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볼펜....아이들 수업하다보면 빨간 볼펜을 많이 쓰게 되는데...보통 볼펜을 다 쓰기보다는 잃어버린다거나 아니면 다 안쓰고 다른 볼펜을 쓴다거나.....하지만 저는 1주일에 한 두개씩 볼펜을 끝까지 쓰고 굉장히 만족해하며 새 볼펜을 꺼낸다는.....신랑은 가끔 그런 저에게 약간 격한 표현을 쓰죠. 미x놈이라는....애칭^^)
하여간.
이런 저런 이유로 먹어서 내 몸에 흡수시키는 것 외에 물건을 사는 일은 정말 힘들어 하고...일단 관심이 별로 없고...
특히나 내 눈으로 확인하고 만져보지 않았는데 인터넷으로 물건을 산다는 것은 저에겐 너무너무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저희집에서 인터넷 쇼핑은 거의 95%이상 신랑의 일입니다.
전....오프라인 매장을 찾아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조금 비싸도 사가지고 오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써 놓고 보니...80세 할머니 같은 느낌이네요.)
위의 4가지는 물건에 관심없는 제가 있으니 너무너무 편하고 좋다...하며 만족하고 쓰고 있는 소소한 제품들입니다.
1. 필립스 커피 메이커 라떼 클래식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업어 왔습니다.
가격은 50만원정도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돈을주고 구매하지 않았고 이마트 트레이더스 리워드인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한 달 30만원 이상 삼성카드로 결재를 하면 할부요금이 나가지 않고 30만원이상 결재하지 못하면 한 달에 23000원인가 빠져나가는 방법.
너무너무너무너무 만족도가 높아서....돈 주고 사오라고 했어도 분명 샀을 거예요.
필립스 이전에 드롱기 수동을 썼었는데 드롱기도 만족도는 꽤 높았다
하지만 그라인더로 커피콩을 갈고 누르고 하는 과정들...그리고 농도가 일정하지 않은 것도 있었고 라떼는 만들지 못하는 점.
필립스는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라떼를 만들 수 있다.
물론 라떼는 거품기가 있어 약간의 수고로움이 필요하지만 커피숍의 그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커피 좋아하고 하루 2잔정도 꾸준히 드시는 분들이라면 강추.
스타벅스 베로나를 코스트코에서 구매해 위에 넣어주기만 하면 4100원짜리 스타벅스를 매일 10잔도 마실 수 있다.
위의 뚜겅을 열고 커피콩을 넣어주면 그때그때 그라인더로 갈아 커피를 내려준다.
2.굿웰 다리 마사지
유일~하게 내가 인터넷으로 구매한 제품이다.
항암을 하면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다고 한다.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무서워 하는 부작용은 오심인데....다행이 나는 오심이 없다.
가끔 설사...변비를 왔다갔다 하는데 요건 약으로 얼마든지 해결 가능.
그 외엔 아무런 부작용이 없으나...단 하나 손 발 저림.
다행이라면 2017년 디스크가 터졌을때...극강의 다리저림을 겪어봐서인지....
내가 지금 느끼는 것이 어느 정도인지...약간 무디다는 것.
항암 회차가 늘어날수록 저림의 강도가 강해져 지난 회차에 약을 처방 받아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손 발 저림은 참 기분이 나쁘다.
그래서 잠 안오는 새벽 아무생각없이 구매버튼을 눌러버린 굿웰 다리 마사지기.
만족스럽다.
매일매일 저녁마다 와이프의 다리저림을 위해 족욕기에 물을 받아주는 신랑의 수고가 끝나면 방으로 들어가 30분정도 마사지를 한다.
10분 20분 30분...선택 가능하고 공기압 정도도 설정할 수 있다.
구매후기에 어떤분이 남편 다리가 꽤 굵은데 다리 마사지를 했다가 지퍼가 터졌다고 쓴 글을 신랑에게 얘기했더니
무서워서 시도하지 못하고...요러고 있다.
이러지마아~kevin....
단 하나 아쉬운 점은 온열기능이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온열 기능은 없다.
하지만 아주 만족.
위메프에서 특가로 96000정도에 구매
(원래 110000정도 하는데 핑크색은 잘 팔려 그런지 세일을 하지 않고 내가 산 검정색은 잘 팔리지 않아 그런지 특가로 판매하고 있었다. )
3.쿠쿠 양면 그릴팬
생선을 많이 먹어야 단백질 섭취에도 좋고 건강에 좋다고 알고 있는데...생선을 많이 먹긴 너무 힘들다
왜? 연기하고 기름이 튀는 문제....나중에 설겆이....뭐 문제는 너무나 많다.
광파오븐에 몇 번 구워봤는데....오....
나중에 그 설겆이....한 번 할때마다 수세미를 버려야한다.
신랑이 주문했고...가격은 70000정도였다고 들은 것 같다.
위 아래에 열선이 있어 뒤집을 필요없이 그냥 구워도 되고...생선 외에 삼겹살, 군고구마, 새우나 오징어....스테이크 이런 요리들이 가능하다.
군고구마는 몇 번 해 먹었는데 아주 훌륭하다.
2~3개 기준 25분이면 맛있는 군고구마 완성.
지난 번 해 놓은 동치미와 함께 먹으면 ...훌륭한 간식이 된다.
생선은 생선 겉 면에 오일을 바르고 간을 한 후 15분 정도 구워봤는데 겉면에 기름기도 있고 속까지 촉촉하게 너무 잘 구워졌다.
하지만 1가지 단점
기름이 튀거나 하진 않아 깔끔하고 설겆이도 걱정을 덜었지만 연기가 나오는 건 막지 못한다.
연기가 싫은 분들은 양면팬을 뒷베란다 창문 옆으로 가져 가시길,,,,
4.위닉스 올바른 가습기.
가습기만 생각하면 소름이 돋을 때가 있다.
몇 년 전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가습기 살균제.
그 때 즈음 아이를 출산해서 아이가 있는 방에 가습기가 필요하다고 신랑과 얘기를 했었는데...
우리 신랑의 성격상 가습기가 있었다면 살균제를 반드시 썼을 테고....아,,,,생각하기만 해도 아찔하다.
그때 아이를 봐 주시던 베이비시터 이모님이 강하게 주장 하셨다.
빨래와 수반에 숯과솔방울 물을 채워 가습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고..
그 말을 들어서인지 뭣 때문이었는지 아무튼 가습기를 사지 않고 안티 바이러스인가? 하는 다른 제품을 샀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이번 집으로 이사 온 후 신랑과 아이가 비염이 약간 심해지는 것 같아 가습기를 구매했는데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잠을 잘때 중간에 깨는 일이 줄어들었고 아침에 일어났을때 아이가 킁킁 거릴때가 있었는데 가습기를 틀고 잔 이후로 횟수가 많이 줄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살균제를 넣거나 해서 세척할 필요가 없는 제품이라는 것.
11번가에서 구매 한 것 같은데 가격은 잘 모름. 80000원 정도였던 것 같음.
이런 소소한 제품들로 생활에 편리함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면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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