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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리뷰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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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꽃이 참 좋았다.
꽃은 다 예쁘고 좋은데 장미나 튤립처럼 독보적으로 예쁜 꽃보다는 뭐랄까? 은은한꽃이 참 좋았다.
(대놓고 화려한 것에.약간 거부감이 든달까? 주목받은 걸 안 좋아하는 내 성격때문일지도 모른다.)

결혼 전 새벽에 가끔 차를 가진.친구들에게 부탁을 해
양재동 화훼시장이나 반포 고속터미널 지하 꽃 도매시장에.가곤 했다.
겨울엔.꽃이 비싸지만 늦봄부터 여름엔 꽃이 참 싱싱하고 싸서 한 10단쯤 사다가 바구니도 맘들고 집에 꽃아듀기도 하고 신문지에 둘둘  멋스럽게 말아 친구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받는 것도 좋지만
그냥 만지는 것 만으로도 참 행복해서 간혹 사서 집에 꽂아두고 계속 말을 건다.
너 참 예쁘다.
보고 있으니 참 행복하다...이렇게.


봄이되어 처음 산 프리지아.



한달 전 kevin에게 받은 꽃

그 다음주 kevin에게 받은 꽃

오늘 도서관 근처에서 내가 산 꽃.
보통 꽃을 사서 물을 갈아주면 1주일정도 볼 수 있는데
1주일치 행복의 가격 8000원.
참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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