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기념일을 잘 챙긴다.
식구들 생일
결혼기념일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동짓날^^
정원대보름^^
처음 결혼하고 남편이 그랬었다.
자긴 그런 날들 챙기는게 귀찮지 않고 즐거움이라고..
그래서 다 챙기고 축하하고 사소한 선물을 준비하고그렇게 하고 싶다고..
나도 동의해서 지금껏 잘 지키고 있다.
(어떨땐 귀찮을 때도 있었지만..확실히 삶의 활력소가 된다.)
지난달 발렌타인데이에 남편이.좋아하는 merci초콜릿 제일 큰 걸 사다가 숨겨 뒀는데 발렌타인데이 며칠 전 수원 AK백화점에 갈일이 있어 들렀더니 식품매장에 얼른 들어가 내가 샀던 초콜릿을 들고나와 '나 이거 사줘...'하길래
엄청 웃었던 기억이....
어제저녁 퇴근한 남편이 사온 초콜릿 두개.
딸래미는 오직 페레로 로쉐.
내건 고디바 다크초콜릿
재작년 8월 수술이후 항암기간을 제외하곤(항암할 땐 회를 제외하고 뭐든지 입에 들어가는 건 다 먹었다. 그래서인지 몸무게가 꽤 많이 늘어서 간호사 쌤이 놀리기도...)
꽤 음식을 조심했서 먹었다.
인스턴트 가공육 자장면이나 배달음식들 라면..
과자 종류 초콜릿도 한동안 안 먹고 간도 약하게 해서 먹었다.
지금도 피자나 패스트 푸드 배달음식등은 거의 먹지 않지만 특별히 가리는 거 없이 먹고 싶은건 먹으며 지낸다.
의사쌤들에게 음식에 대해 정말 많이 여쭤봤는데
난소암과 음식간에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굳이 계속 신경쓰이면 아기들 이유식 할때를 생각해서 좋은재료로 조금씩 드시라고했다.
그래서 밀크초콜릿보단 다크가 좀 덜 나쁘지 않을까?해서 다크초콜릿.
1봉지에 55개가 들었다.
칼로리 계산을 해 보니 하나당 40cal쯤...
하루 2개까지는 괜찮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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