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썸네일형 리스트형 알밤을 주워오다. 민트와 같이 산책을 나갔는데 바람이 불때마다 '따닥'소리를 내며 알밤이 나무에서 떨어지길래 주웠더니 금새 한손이 가득찼다. 한손엔 민트 이동장 다른손엔 핸드폰과 작은 물병을 들어 눈앞에 알밤을 두고도 그냥 집으로 돌아와야했다. 밤새 눈 앞에 알밤이 아른거려 담 날 아침 일찌감치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준비물 핸드폰, 나무젓가락, 두꺼운 양말, 등산화, 비닐지퍼백 2개, 물 한 병, 그리고 긴팔 긴바지 거기에 캡 모자를 쓰고 비장하게 집을 나섰다. 나만알고있는 밤나무 포인트는 4군데.... 3년전 남편이 마음이 힘든적이 있었는데 그때 둘이 같이 산을 돌아다니며 밤을 엄청 주웠었다. 그때 눈여겨 봐 두었던 나만의 포인트. 초입에 감나무엔 귤만한 아기감이 주렁주렁... 10발자국을 더 가니 코스모스가 흐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