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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자...볼륨을 키우고 들어보세요. (물 흐르는 소리/바람과 새소리) 소심한 돌 쌓기. 작년에 아프고 난 이후로 무지하게 소심해졌다. 혹시라도 돌탑이 무너질까봐 큰 돌은 올려놓지.못하고 손톱만한 돌을 올려 놓는 소심한 나. 지난 번 빌린 책을 반납하기 위해 도서관에 갔다가 도서관에 앉아 책을 읽으까? 아니면 걸을까? 한참을 고민했다. 도서관은 정말 황홀한 냄새가 난다. 설명하기 힘든데...오래된 종이 냄새. 약간은 습한냄새인데 이상하게 상쾌하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 냄새를 맡으면 햇빛 비치는 편한 의자에 앉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책을 읽고 싶게 만든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면산장 살인사건' 날씨가 꽤 쌀쌀했고 햇빛 비치는 3층 열람실 편한 의자가 나에게 강하게 어필을 했으나.... 걷기로 결정 책은 대출을 했다. 자목마을 용화사에 올라가보자. 평일은 차가 많지 않아.. 더보기
하루하루에 충실한 삶 오랜만에 어제는 언니와 오늘은 막내이모와 통화를 했다. 다들 바빠서 일 년에 두 세번밖에 통화하지 못하지만 뜸하게 통화를 해도 어색하지 않아 좋다. 언니와 이모..둘 다 10번도 넘게 강조하는 말. 일 하지마... 학원에 나가지 마.. 몸 괜찮아 졌다고 찔끔찔끔 수업하지마... ㅋㅋㅋㅋ 항암 하면서도 일 주일에 2~3일정도 나가 일처리하고 결재하고 수업한 건 모르시는게 나을 것 같다. 이틀동안 하도 일하지 말아는 소리를 들어 그런지 오늘은 학원에 나가지 않고 며칠간 미뤄놓았던 일들을 다 하기로 했다. 아침에 해가 떠올라 기온이 살짝 올라가는 10시 경 330ml물 한 병과 휴대폰 무선이어폰과 티슈(콧물때문에^^)를 챙겨 운동화를 신고 칠보산으로 향한다. 1시간 반정도를 걸으면 8000~9000보. 요즘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