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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막항후 3번째 ct촬영과 피검사 (아주대학병원) 2021년 12월 21일 마지막 항암 후 벌써 3번째 검진. 보통 3개월에 한 번 복부ct를 찍고 피검사를 한 후 그 다음주 교수님 외래 진료를 본다. 암진단을 받으면 중증환자로 등록이 되어 ct 촬영과 피검사 비용을 다 합쳐도 15000~17000원 정도이다. 난 금요일이 가장 시간여유가 있는 편이고 외래 진료는 내가 직접운전해 가서 진료를 보고 오지만 ct촬영시엔 조영제때문에 남편이 불안해해 운전을 하지 못하게 하기때문에 남편차를 타고 갔다온다. (울 신랑 연차는 내가 다 잡아 먹은 듯) 1시 20분 ct예약. 9시부터는 물과 음식 모두 금식이다. 나는 워낙 먹는 것엔 stress를 받지 않는 편이라 몸이 무거운 듯하면 끼니를 건너 뛰거나 하는일이 잦아 금식은 전혀 어렵지 않으나 물은 하루 2L이상 .. 더보기
난소암 1년 투병기 -7월29일 2021년 7월29일. 아침부터 아랫배가 살짝 아프길래 배란통이 심한건가? 생각하고 잘 먹지 않는 진통제 한 알을.챙겨 먹으니 실짝 괜찮아 지길래 출근을 했다. 2시 수업 끝내고 3시 수업을 시작하는데 허리를 펼 수가 없어 아이들 문제풀이를 시키고 엎드려있다가 더 늦으면 병원도 못 갈 것 같아 영어 선생님 한 분께 수업을 맡기고 평소 다니던 한의원에 가서 진료를 보고 치료를 받았는데 한의사 산생님이 아무래도 이상하니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를 한 번 보라고 했다. 평소 같았으면 분명 학원으로 복귀해 수업을 하고 집으로 갔을텐데... 그날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한 건지 반쯤 가다가 차를 돌려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를 봤다. 젊은 남자선생님이 소견서를 써주며 아무대학병원이나 응급실로 가라고 빨리.가보라고 이렇게.. 더보기
항암이 끝나고 ct 첫 외래. 12월 21일에 마지막 항암이 끝나고 첫 ct와 피검사. ct를 10일 전쯤 찍고 오늘이 첫번째 외래 진료이다. 막항 후 처방 받은 약은 손발 저림(손은 저리지 않으니 발 저림)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가바펜틴 뿐. 3차항암 후 발 저림이 심해져 하루 3번 두 알씩 먹다가 약을 끊어야 겠단 생각에 조금씩 줄여 지금은 하루 3번 한 알씩 복용한다. 가끔씩 빼먹는 걸 보니 많이 나아지긴 한가보다. 11시 예약이라 막히는 도로를 뚫고 10시 52분에 도착했건만 내 앞에 11명이 있단다. 11시 34분인데 아직도 대기 6번. 검사 결과에 초연하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지 요 며칠 밤 잠을 조금 설쳤다. 처음 난소암이라고 진단 받았을 때 제일 힘들었던건 꼭 내가 뭘 굉장히 잘 못 하고 살아서 병에 걸린 건가? 하는 생각.. 더보기
5차 항암중입니다/난소암 6차까지 하기로 한 항암. 오늘이 5차입니다. 어제 잠깐 오전에 혼자와서 피검사와 소변검사 그리고 엑스레이 검사 그리고pcr검사를 했기 때문에 아침에 오자마자 입원수속을 마치고 항암제를 맞기 전 선처치를 하고 점심 식사때쯤 시작하는 항암제를 기다립니다. 남편 kevin님께서 항상 연차를 쓰고 같이 와 주기 때문에 오전 9시부터 항암이 끝나는 6시까지는 두부부가 오롯이 같이 지내게 됩니다. 도란도란 얘기를.하기도 하고 집에서 가져온 귤을 까서 먹기도 하고 아니면 링겔거치대를 끌고 병실복도를 돌며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언제나 챙겨오는 ㅅㅇ깡 친구~ 요즘 학교들이 전면등교를 하게되어 딸래미는 아침에 저와 함께 나와 저희는 병원으로 딸래미는 학교로 갔다가 학원을 좀 돌고 동네 친구 엄마에게 부탁을 해 놓아 그 .. 더보기
항암 4차/난소암 11월 9일 항암 4차 나는 당일 입원으로 항암제를 맞기때문에 아침 9시까지 입원을해서(원래는 7시 50분까지 가야 한다. 하지만 그시간에 가면 딸아이 혼자 집에 있기도 수업즌비를하기도 힘들어 시간을 뒤로 미뤘다.) 선처치 후 두개의 주사를 6시간여에 맞고 퇴원을한다. 주사맞는 시간은 6시간인데 기다리는 시간이 2~3시간 필요해 보통 점심식사때쯤 시작하면 6시쯤 마치게 된다 그 전날 아주대병원외부 선별 진료소에서 pcr 검사 (입원 환자 4000원/그 외 보호자나 일반인은 60000원이니 꼭 참고하세요) 피검사/소변검사/엑스레이검사 3가지를 미리했다. (검사비용 3800원) 암진단을 받으면 중증환자등록이 가능하고 등록이 되면 전체 금액의5%만 내면된다. 중증환자 등록 기간은 5년이다. 건강보험료도 어느정.. 더보기
중간점검 ,CT찍고 왔어요/새로운 원어민,왕송호수,마카롱,세차 3차까지 항암을 끝내고 2주가 지난 오늘 CT를 찍으러 아주대로 출발. 3주마다 항암할때마다 신랑이 연차를 내고 함께 가 주는데 오늘까지 연차를 내면 회사생활에 지장이 생길까봐.... 남동생에게 연차를 내라고 부탁했다. 하하하하 (CT를 찍으면 중간에 조영제를 투여하는데....이 조영제가 대부분은 아무 문제가 없지만 몸에 들어가는 순간 부터 휘발성냄새를 풍기면서 시원한 느낌으로 퍼지다가 다 퍼지면 온 몸이 뜨거워진다. 그리고 간혹 부작용이 있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운전을 하고 오는 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신랑과 내 동생은 내가 운전해서 병원에 왔다갔다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눈치다.) 정말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다. 이렇게 많은 건 처음 봤다. 다행히 오늘 10시 45분 예약이 되어있었고 수.. 더보기
항암 3차 -하루전/d-day 어떤 분들은 1박2일로 항암을 하시기도 하고 항암 전 처치가 많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오시는 분들 중에는 5박6일까지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나는 처음부터 아침9시.입원을 하고 항암제 투여후 3~4시에 퇴원을 하면 된다고 하셨다. but ....그러나 생각하지 못한 한가지가 있었으니.. 채혈 후 결과가 나오는 2시간... 9시에 입원을 하려면 7시에 피를 뽑아야 한다. ㅜㅜ 이건 너무 하잖아요... 아주대병원에 7시에 도착하려면 집에서 6시 30분에 출발해야 하고 그러려면 최소 6시에 일어나야 하고 하필 화요일...온라인 수업인 우리딸은 6시 반부터 집에 혼자 있어여 한다는 말씀. 1차때 딱 한 번 해 보고 2차부터는 피검사를 전날로 바꿨다. 10월 18일 (항암 하루 전) 10시 45분쯤 집을 나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