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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앵무

사랑앵무 민트 - 우리집 막내 민트는 작년 10월초 내가 2차항암을 끝내고 우리집에 왔다. 8월 29일생이라 며칠있으면 1살이 된다. 처음 왔을때는 새장밖으로 나오지 않고 손을 갖다대면톡톡 쪼았는데 지금은 우리 식구가 되었다. 잠만 새장에서 자고 하루 종~일 밖에 나와서 논다. 거실에서 놀다가 안방에가서 놀다가... 가끔은 부엌에도 갔다가 하여간 가만히 있지 않고 돌아다니며 논다. 누나가 거실에서 컴퓨터를 하면 꼭 옆에와서 같이 화면을 보며 논다. 내가 산책나갈때 이동장에 넣어 같이 가기도 한다. " 민트야~이리와...엄마한테 와..."라고 하면 막 뛰어온다. 내가 쇼파에 누워 있으면 폴짝 뛰어올라와 혼자 막 얘기를 하다가(아기들이 자기 전까지 잠투정하는 것처럼..)이렇게 고개를 뒤로하고 잠이 들기도 한다. 요 조그마한 생명이 옆에 .. 더보기
사랑앵무 민트가 말을 했어요 우리집 막내 민트는 8월 29일생이다. 10월 초쯤 우리집에 왔는데 새로운 환경과 우리 식구들에게 적응하는데 한달정도 걸린 것 같다. 그 뒤로 조금씩 곁을 주더니 이젠 우리식구가 식탁에 앉아 저녁을 먹고 있으면 슬그머니 새장에서 나와 식탁밑으로 뛰어온다. (혼자만 새장에 있고 우리가 같으 있으니 끼고 싶었나보다) 사랑앵무 수컷은 잘 가르치면 꽤 말을 잘한다고 한다. 특히 된발음을 잘한다고 하여 처음 가르친 말이 '뽀뽀쪽' 그리고 '민트' '아빠' 얼마 전부터 자기 이름이 민트라는 것과 '이리와' 이런말들을 알아 듣는것 같더니 뽀뽀쪽이란 단어를 말하기 시작했는데 동영상찍는 소리만 나면 말을 멈춰서 동영상을 찍을수 없었다. 하지만 어제...드디어 동영상 촬영에 성공. 잘 들어 보세요. 뽀뽀쪽 2번 말한답니다. 더보기
사랑앵무 민트의 첫 목욕 민트는 우리집 반려조이다. 앵무새중 가장 작은 사랑앵무이고 수명은 12~15년이라고 한다. 곡식 알갱이같은 작은 사료를 먹고... 6시간마다 먹이지 않으면 아사할 수도 있다고 해서 하루 2~3번씩 사료통과 물통을 확인한다. 10월에 입양했고 우리집에 온지 4개월째라 우리 식구들은 다 알아본다. 그리고 자기 이름이 '민트'라는 것을 안다. 내가 부엌에서 민트야...하고 부르면 굉장히 귀엽게 내쪽으로 뛰어온다. 스타트 필름 잎을 다 쪼아놓는 것도 모자라 아예 이파리 위로 올라가서 노는 민트... 나도 나를 잘 따르는 민트가 귀여워 가끔 장난감을 만들어 준다. 그런데 단 하나... 분양 받을때 분명 앵무새는 물통에 들어가 목욕을 알아서 한다고 했는데 우리 민트는 한 번도 못욕하는 걸 본 적이 없었다. 어제까지.. 더보기
6차 마지막 항암이 끝나고 한달째 되는 날/새로운 길. 항암을 하면 3주 쉬었다가 다시 항암을 하러간다. 항암주사를 맞고 3일~4일째부터 부작용이 시작되면 7~8일째 되는 날쯤 컨디션이 괜찮아지고 그때부터 점점 컨디션이 올라오다가 3주가 될쯤에 정상컨디션이 된다. 그러면 다시 항암. 내가 마지막 항암을 12월 21일하고 오늘이 1월 17일이니 이제 한 달이다. 와보지 않은 길. 새 길. 부작용은 하나가 남았다. 손과 발저림. 뭐...탈모는 부작용이라 하기엔 좀 애매하고.. (아직 머리가 나고 있는 것 같진 않다. 아주 강한 녀석들 중 항암제를 이기고 아직 빠지지 않은 것들이 드문드문 남아있다.) 손과 발이 저린 것은 가바펜틴을 하루 3번 2알씩 먹고 있는데 먹고 나서 짧은 시간 효과가 있고 아침엔 훨씬 덜해진 것을 보니 오래 가진 않을 듯 하다. 5개월 동안.. 더보기
민트는 폭풍 옹알이+털갈이/사랑앵무 민트가 우리집에 온지 벌써 3달이 지났다. 처음 왔을땐 새장에서 나오지도 않고 손을 대면 소리를 내며 부리로 쪼기도 했는데 지금은 우리 식구를 다 알아봐서 손가락을 갖다대면 손가락 위로 폴짝 뛰어오른다. 새가 한 발로 앉아 있으면 자는거라고...하지만 눈 뜨고 있는 우리 민트. 유투브 채얼중 큰 회색 앵무새 루이가 나오는 채널을 보고 우히 민ㅌ.도 저렇게 말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같은 단어를 계속 반복해 봤다. 된소리를.잘 낸다기에 고른게 뽀뽀쪽/아빠/민트/귀여워. 며칠동안 계속 반복했더니 요즘 폭풍 옹알이를 하는 도중 뽀뽀쪽이라는 단어가 들릴때가 꽤 있다. 후후후 곧 루이처럼 말을 하지.않을까? 말을 막 하다가도 내가 휴대폰으로ㅠ자기를 찍는 다는 걸 알면 멈춰서 가까이에선 찍을 수가 없다 ㅠㅠ .. 더보기
청설모와 딱따구리 근접샷/민트 전 같으면 날씨가 추워져 분명 나가기 전 20~30분 고민하다가 .....오늘은 너무 추우니까 집안에서 스핀바이크를 15km~30km정도 타고 홈트를 하자... 뭐 분명 요랬을 텐데.... 항암 시작한 후로 칠보산 산책에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임하고 있다. 추운날은 윗옷을 3개씩 껴입고 롱패딩에 부츠를 신고라도 나간다. 대신 기온이 살짝 올라가고 햇빛이 나오는 시간... 날씨가 추워지면 확실히 산에 사람이 없다. 그래서인지 요즘엔 산에 가기만 하면 동물들과 마주친다. 어떤날은 청설모... 또 꿩을 보기도 하고 밭에서 무언가 몰래 먹던 고라니가 도망가는 모습도 보고... 온갖 새들도 보게 된다. 청설모 근접샷1 1주일 전 본 청설모.2마리가 친구인지 가족인지 겨울나기 준비로 바쁘다. 청설모 근접샷2 이건 .. 더보기
민트의 러브하우스/사랑앵무 황량하던 민트의 집에 침대와 장난감이 들어왔어요. 처음에 우리집에 적응할때까지 장난감은 넣어주지 말라고 하셔서 참고 있었는데 요즘은 우리 식구가 보는 앞에서 밥도 잘 먹고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장난감을 샀답니다. 황량하던 민트 집 요렇게 바뀌었습니다. 위에 매달린 동그란 주머니가 침대... 낯설어 그런지 아직 안 들어 갔어요. 그 바로 옆에 매달린 하얀것은 오징어 뼈인데 앵무새들에게 영양제라고 해서 사봤어요. 아직 옆에도 안 가네요...뭔지 모르는 듯. 그리고 위에 매달린 화려한 색의 종이 달린 것은 그네라고 하네요. 아직 그네도 관심이 없어요. 밑에 긴 아이스크림 바 같은건 영양바인데 간식입니다. 이것도 무관심. 민트의 관심은 오직 벽에 매달린 거울..... 거울 뿐이랍니다. 자기인 걸 모르는지 .. 더보기
사랑앵무 민트 - 우리집 적응기 안녕하세요 민트입니다. 파랑이 포롱이 블루....사랑이... 이름때문에 한참 고민을 하다가 이름 자루짓기로 유명한 울 신랑의 한마디 '민트' 이거다! 만장일치로 민트가 되었습니다. 거실에 커피나무가 있는데 가지에 올려 놓았더니 잘 앉아 두리번 거리네요. 울 딸래미는 과거 앵무새 카페에 가 본 전력이 3번정도 있어서인지 아주 익숙하게 손에 올려 놓고 핸들링을 하네요. 저만 아직 머뭇머뭇거려요. 다치게 할까봐 겁이 나서... 민트는 사랑앵무이고 사랑앵무의 다른 이름이 '잉꼬'래요. 태어난지 56일째래요. 생일을 따져보니 8월29일쯤 되는 것 같아요 (내년 8월 29일엔 생일파티를 할 예정이예요^^) 원래 암 수 2마리를 데리고 오고 싶었는데 처음부터 2마리를 같이 데리고 오면 사람하고 교감이 생기기 전에 둘.. 더보기